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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줏값 오를까...롯데칠성 "인상 없다"vs진로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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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병값 오르고 주정값도 인상 조짐...예측 분분
새로vs진로 '제로전쟁'에 소주업계 눈치싸움
외식경기도 허약...소줏값 인상 미루거나 최소화될 듯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소주업체들이 가격인상을 놓고 눈치싸움에 돌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했고, 하이트진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소주병을 비롯해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소주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당장 인상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병업계는 이달부터 소주업체에 납품하는 병값 인상을 단행했다. 인상률은 약 18%로 기존 병당 183원에서 216원으로 33원가량 오른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달부터 인상된 병값이 적용됐으며 하이트진로는 내달 인상안이 적용 예정이다.

소주의 주 재료인 주정(에탄올) 가격도 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정을 만드는 대한주정판매가 경영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초 10여년 만에 주정값을 7.8% 인상했지만 올해도 국제 물류난 여파로 타피오카 수입 가격 및 에너지 비용이 크게 뛰면서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통상 주정, 병값 등 소주 원부자재 가격이 오르면 소주업체들도 가격 인상 검토에 돌입한다. 지난해 2월 주정값이 인상되자 하이트진로는 참이슬·진로 출고가를 7.9% 올렸고 롯데칠성음료도 같은 해 3월 처음처럼 출고가를 6∼7% 올렸다. 올해 주정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그 외에도 물류비, 인건비 등 각종 비용이 뛴 만큼 조만간 소주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예측도 분분한 상황이다.

왼쪽부터 하이트진로의 '제로슈거 진로', 롯데칠성음료의 '새로'. [사진= 각사] 

다만 소주업체들은 가격인상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돌발 사항이 없는 한 "소주 가격 인상은 없다"는 입장이다.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는 이달 초 실적발표 IR에서 올해 소주와 맥주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보다 소주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지난해 롯데칠성음료가 선보인 제로슈거 소주 '새로'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을 의식한 것이다.

롯데칠성음료 맥주의 경우 지난해 11월 출고가를 인상한 바 있다. 같은 해 3월쯤 출고가를 올린 경쟁사 대비 인상 시기가 늦고 맥주사업 비중이 높지 않은 점을 감안해 올해 인상은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진로 등 소주 가격 인상을 놓고 고심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소주업계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1위 업체다. 때문에 주정을 비롯해 각종 원부자재·제조비용이 상승할 경우 경쟁사 대비 부담이 크다.

그러나 하이트진로는 이달 진로를 제로슈거 버전으로 리뉴얼 하고 전방위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제로소주 카테고리에서 롯데칠성음료의 '새로' 견제에 돌입한 만큼 자칫 가격인상을 단행할 경우 경쟁력 하락을 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주 가격 인상과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올해 주요 주류업체들의 소주 출고가 인상이 최대한 미뤄지거나 최소화 될 것이라는 견해가 나온다. 대형업체들이 수익성 개선보다 점유율 경쟁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비용 부담을 안고가기 어려운 중소업체들의 어려움은 심화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외식경기도 어려워지고 있고 주류에 대한 가격저항이 심하기 때문에 출고가를 인상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다"라며 "맥주는 주세라는 불가피한 인상요인이 있지만 소주의 경우 최근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업체들도 부담을 최대한 안고가거나 인상을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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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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