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1조5500억, 80개월간의 공사 끝에 이달 완공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쌍용건설이 세계적인 특급호텔 '아틀란티스 더 로열(Atlantis The Royal)′공사를 마무리했다.
쌍용건설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짓는 '아틀란티스 더 로열' 호텔을 약 80개월간의 공사 끝에 이달 완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아틀란티스 더 로열(Atlantis The Royal) 전경.<사진=쌍용건설> |
아틀란티스 더 로얄은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팜 주메이라 인공섬에 44층 초특급 호텔 3개동(791객실)과 39층 최고급 레지던스 3개동(231가구)가 들어선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 호텔의 총 공사비는 12억5400만달러(1조5500억원) 규모로, 인피니티 풀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초호화 풀(pool) 등 총 94개의 수영장을 갖춘 게 특징이다.
또한 모든 객실에서 두바이의 멋진 걸프만 바다조망이 가능하고, 단독 인피니티풀을 갖춘 520㎡ 규모의 시그니처 펜트하우스 객실이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2015년 당시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였던 UAE 국부펀드인 두바이 투자청(ICD)이 발주했다. 쌍용건설은 프로젝트 주관사로서 2015년 12월 벨기에 베식스(Besix)와 공동으로 수주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로 해외 고급건축 시공실적 1위 건설사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향후 두바이와 중동의 고급건축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