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이 맞춤형 건강관리를 통한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내집에서 99세까지 건강하게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지방소멸 및 지역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지역투자사업으로, 해남군은 지난해 땅끝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지방시대라는 비전 아래 10개 전략과제를 발굴한 바 있다.
사업은 2022년 기초조사 결과를 토대로 22개 마을을 선정했으며, 지역소멸대응기금 3억 6000만원을 확보해 추진된다.
해남군 '내집에서 건강하게 프로젝트' [사진=해남군] 2023.02.17 ej7648@newspim.com |
주민과 밀착한 보건진료소 권역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운동, 영양, 인지 활동 등 건강행태를 개선해 혼자라도 내 집에서 건강하게 거주하기 위한 목표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운동, 영양, 인지개선 등 3개 분야로, 마을별 특성을 반영해 운동 주2회, 영양과 인지개선은 각각 주1회씩 총 16주간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기초건강검사와 건강행태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자 1,080명 중 46.7%인 504명이 혈압·당뇨 등 건강 이상이 있었으며, 특히 노인 영양관리 필요성이 대두되어 영양 교육과 식이 지도를 건강행태 개선 항목에 추가했다.
건강이상 소견자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하여 주기적 관리를 실시하고, 이중 고혈압·당뇨질환자 118명에게는 경동맥 초음파, 안과 검사 등 합병증 예방 검진비를 지원한다.
박영미 해남군 보건소 보건행정팀장은 "노인인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웰다잉에 대한 주민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거주지에서의 건강한 삶 유지를 위해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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