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58%...경제·민생·물가 비판 늘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5%로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5%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3%p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한국갤럽] 2023.02.17 oneway@newspim.com |
반면 부정평가는 58%로 1%p 하락했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74%), 70대 이상(61%) 등에서, 부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 40대(74%) 등에서 각각 두드러진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2%, 중도층 28%, 진보층 10%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9%), '공정/정의/원칙'(7%), '노조 대응', '경제/민생'(이상 6%), '국방/안보'(5%),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 '주관/소신', '부동산 정책'(이상 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변화/쇄신'(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19%), '외교'(10%), '독단적/일방적'(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공정하지 않음',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발언 부주의', '김건희 여사 관련/도이치모터스', '여당 내부 갈등', '서민 정책/복지', '전 정부와 마찰/전 정부 탓'(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설 이후 부정평가 이유에서 '경제/민생/물가' 응답이 1위를 유지했다. 비중 역시 1월 셋째 주 6%에서 10%p 이상 늘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0%,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8%, 정의당 5%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8.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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