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의성군의 상수도 급수구역 확장사업이 올해 마무리되면서 안정적인 맑은물 공급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의성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올해 미급수 지역 지방 상수도 공급을 통한 급수구역 확장 마무리, 노후관로를 교체해 쾌적한 주거환경과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경북 의성군 광역.지방상수도 급수계획 평면도[사진=의성군]2023.02.17 nulcheon@newspim.com |
◇ 급수구역 확장으로 주민 숙원 해소
현재 의성군의 상수도 보급률은 95%가 넘는다. 상수도 미공급 지역은 신평면과 가음면 일부, 춘산면 등이다.
이들 미공급 지역의 상수도 보급은 올해 중으로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의성군상하수도사업소는 사업비 288억 원을 들여 지난 2019년부터 '춘산~가음면 급수구역 확장 공사'를 착수해 춘산, 가음, 금성, 봉양면 미급수 지역 130km의 상수관로 매설, 배수지 및 가압장 설치 등 급수구역 확장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해까지 가음, 금성, 봉양면 일원과 춘산면 일부지역의 관로 매설, 배수지 및 가압장 설치가 완료됐다.
춘산면의 상수관로 매설사업은 당초 준공 예정일 보다 9개월 앞당겨 올해 6월 조기 준공될 전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4345가구 8356명의 군민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 2021년부터 시행한 '신평면 지방상수도 공급사업'은 사업비 85억 원을 들여 신평면 일원에 배수지 1지, 가압장 3개소, 상수관로 33km 설치사업을 올해 말에 마무리해 281가구 457명의 군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
해당 사업이 마무리되면 의성군 전체 면 단위 지방상수도 공급이 완료돼 지역민의 불편함을 조기에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기반 마련
기존 노후관로 교체를 통한 유수율 제고사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앞서 상수도사업소는 지난 2021년 '금성 소재지 노후관 교체', '봉양 소재지 노후관 교체' 사업 등으로 총 사업비 88억 원을 투입하여 노후관 43.6km를 교체했다.
지난 해에는 '다인면 외정 2리 노후관' 2.2km를 교체했다.
올해는 총사업비 2억 4000만 원을 들여 안계면 교촌리, 안정리 일원에 2.1km의 노후관을 교체할 예정으로 80가구 135명의 군민들에게 안정적인 급수환경이 제공될 예정이다.
의성군은 전 지역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성군은 지역주민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해 국도비 확보를 통한 지속적인 노후 관로 교체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수 경북 의성군수[사진=뉴스핌DB]2023.02.17 nulcheon@newspim.com |
◇ 지방상수도 미급수 지역 지속 관리
의성군은 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8개소의 소규모수도시설 경우, 전문 수질검사 기관을 통해 분기별 수질검사를 실시, 수질 기준 위반 항목에 대해 배수지 청소, 정수장비 설치 등으로 지속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누수복구, 관정 모터 수리 등의 긴급 유지보수를 위해 10개사의 상수도 대행업체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의성군상하수도사업소는 마을 급수구역에서 떨어져 지방상수도 공급을 받지 못하는 2가구 이상 독립가옥에 대해서도 지방상수도 공급위한 급수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해 사업비 9억 7000만 원을 투입해 봉양면 구산리, 가음면 장2리 등 14개 마을 45가구에 상수도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는 총사업비 9억1000만 원을 들여 금성면 하리, 사곡면 작승리 등 상수도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7개 마을 18가구의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올해 말에는 98%가 넘는 상수도 보급률과 모든 면 단위에 상수도가 보급돼 지금까지 꾸준히 투자해 온 급수구역 확장사업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도관로 정비를 통해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급수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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