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SH 공공주택 13만가구 공시가 46조…하계5 등 4만가구 재건축

기사입력 : 2023년02월15일 10:30

최종수정 : 2023년02월15일 10:30

30년 공공임대 34개단지 취득가 2조…공시가 8조
재건축 하계5단지·상계마들 공시가 1608억·222억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보유한 전체 공공주택 총 13만1160가구의 취득가액이 약 21조9625억원으로 집계됐다. 장부가액은 18조4798억원, 공시가격은 약 46조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내용 연수 30년이 도래하는 공공임대 아파트 34개 단지를 재정비해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보유 중인 주택·건물 등 총 13만1160가구의 자치구별·연도별 취득가액과 장부가액, 공시가격 등 자산내역을 15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SH 자산은 ▲아파트형 임대주택 ▲다가구·다세대 ▲도시형생활주택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총괄 자산현황 [자료=서울주택도시공사]

SH공사가 보유한 아파트형 임대주택 총 10만5536가구의 취득가액은 약 16조2310억원이다. 장부가액은 약 13조1592억원, 공시가격은 약 41조3012억원이다. 이 중 준공년도 1989~2005년 기준 내용연수 30년이 도래하는 공공임대 아파트는 34개 단지로 취득가액은 약 2조 362억원, 장부가액은 1조2419억원이며 공시가격은 8조1184억원이다.

노후임대단지 34개 단지 중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하계5단지는 취득가액 146억원, 장부가액 63억원, 공시지가 1608억원이다. 상계마들은 취득가액 138억원, 장부가액 94억원, 공시지가 222억원이다. SH는 하계5, 상계마들뿐만 아니라 30년이 도래하는 노후 아파트 34개 단지, 약 4만가구를 재정비하고 용적률 상향, 품질 강화 등을 적용해 공급할 예정이다.

아파트형 임대주택 중 장기전세주택은 총 2만5797가구다. 작년 12월 임대주택 10만5536가구 중 약 24%에 해당한다. 장기전세주택 2만5797가구의 취득가액(감정평가액)은 약 7조7739억원이며 장부가액은 약 6조4920억원, 공시가격은 약 17조4689억원이다.

SH공사가 보유한 매입임대주택은 총 2만5624가구다. 다가구·다세대 1만5397가구, 도시형생활주택 6745가구, 청년신혼부부 매입주택 3482가구 등이다. 취득가액은 약 5조7315억원, 장부가액은 약 5조3206억원이다. 공시가격은 약 4조3967억원이다.

SH는 작년 3월 공기업 최초로 주택, 건물, 토지 등 보유 자산을 전면 공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천만 서울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투명경영, 열린행정을 실천한다는 취지다. 이에 1차 장기전세주택 2만8000여가구, 2차 아파트 10만2000여가구, 3차 매입임대주택 2만2000여가구의 자산내역을 발표해왔다. 이번 4차 공개에서는 공사 보유 주택 및 건물 등 총 13만1160가구를 작년 6월 재산세 기준으로 현행화해 공개했다. 세부현황 자료는 SH공사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한 자산내역의 취득가액 및 장부가액은 2021년도 12월 말 기준 회계결산 금액이다. 공시가격은 2022년도 6월 1일 기준 금액이다. 추정시세는 아파트형 임대주택 및 장기전세주택은 KB시세다. 매입임대주택은 2022년 국토교통부 발표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 71.5% 기준으로 역산해 산정했다. SH는 연내 토지자산공개(6월), 주택 및 건물 자산 현행화 공개(12월)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헌동 SH 사장은 "우리 공사의 주인이자 주주인 1000만 서울시민이 언제든 SH의 자산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공사 경영의 투명성,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