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16개 구·군이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에 대비해 분위기 조성 행사와 축제를 촉매로 시 전역에 시민들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확산시킨다.
시는 는 14일 오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구청장·군수,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 대비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현지실사 추진상황 총괄 브리핑 ▲대시민 분위기 조성, 환경정비, 안전관리, 홍보, 교통, 관광수용태세 등 분야별 준비상황 보고 ▲토의 및 전문가 제언 등으로 진행됐다.
14일 오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 대비 준비상황 보고회[사진=부산시] 2023.02.14 |
시는 올해 11월 2030세계박람회 개최 도시 결정을 앞두고 유치를 결정지을 평가 기준으로 시민들의 유치 열기와 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시는 구·군과 함께 실사단 방문 시기를 전후한 '엑스포 주간(EXPO WEEK)'에 다양한 시민참여형 축제와 분위기 조성 행사를 기획해 시민뿐만 아니라 부산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도 함께 즐기고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시민 열의를 한데 모아 ▲특색있는 환영행사 ▲불꽃축제 ▲한국문화(K-컬쳐)를 알릴 수 있는 행사 등 대규모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며, 세부적인 사항은 추가적인 실무 논의를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시는 엑스포 부산 유치의 촉매제로 활용하기 위해 전 구·군에 특별조정교부금 33억원을 교부했다. 토론에서는 구․군의 분위기 조성 행사가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연중 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지속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구·군 행사를 한 눈에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실시간 방영 조치, 부산의 야경을 최대한 활용해 행사와 전략적 연계, 부산의 70년 발전사를 보여 주면서, 대한민국 부산이 전 세계와 협력해 물, 의료, 식량, 에너지 문제 등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도시 임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박형준 시장은 "실사단이 부산에 도착해서부터 떠날 때까지 움직이는 순간순간마다 감동할 수 있도록 부산이 가진 인프라, 문화, 자연환경 등을 잘 보여 줄 수 있게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하며 "개최도시 의지와 시민들의 열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부산시민들이 온 힘을 다해 유치를 열망하고 있다는 것을 실사단이 직접 보고, 느끼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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