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블랙핑크가 제 34회 '브릿 어워즈'에서 고배를 마셨다.
영국 런던 오투(O2) 아레나에서 영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상인 '브릿 어워즈'(BRIT Awards) 시상식이 11일(현지시간) 열린 가운데, 블랙핑크가 후보에 올랐던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트로피는 아일랜드 밴드 폰테인스 디시에게 돌아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3.01.11 alice09@newspim.com |
1977년부터 시작된 '브릿 어워드'는 라디오, TV DJ 및 진행자, 방송사 임원, 음반 제작사 대표,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1000명 이상의 패널 투표로 후보를 선정한다.
블랙핑크는 영국 음악 산업 전문가들의 선택을 받아 시상식 사상 첫 한국 여성 아티스트 후보가 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을 수상한 폰테인스 디시는 2019년 데뷔 앨범 '도르겔(Dogrel)' 발매 이후 영국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들어온 밴드로, 2021년에도 해당 부문 후보에 올랐었다.
앞서 그룹 방탄소년단도 2021년과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같은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지만 수상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역대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 수상자로는 본 조비, 레드 핫 칠리 페퍼스, 유투(U2), 푸 파이터스, 그린데이, 다프트 펑크, 아케이드 파이어 등이 있다.
'브릿 어워즈'에서 블랙핑크 역시 아쉽게 수상을 하지 못했지만 글로벌 활약은 갈수록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오는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7월 영국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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