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현장+] 김기현, 지친 기색 없이 '활짝'...나경원과 '연포탕'도 제대로 끓였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與 당권주자 현장 일정 따라가 보니
'사랑한다' 손하트도 당협 분위기 달궈
"소통·화합 아이콘" 외치자 열렬한 호응
"김기현 얼굴 안 보인다" 언짢아하는 당원도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 컷오프를 하루 앞둔 날. 4강 확정을 앞둔 9일 대세 주자인 김기현 당대표 후보는 수도권 당원협의회 곳곳을 누비면서 '가화만사성'을 외쳤다. 물론 "당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것에 주력하겠다"라는 것이 그가 지향하는 바의 전부는 아니었다.

그는 "당이 안정만 되면 되느냐. 일을 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 완수에 대한 강력한 의지 피력이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치열하게 싸우면서도 협상을 잘 해낼 이 시대의 지도자"라고 자임했다. 지지자들은 그때마다 '김기현' 세글자를 연호했다. 그를 응원하는 피켓에는 '진심의 정치'와 '현장의 정치', '대한민국의 진정한 봄'과 같은 키워드가 적혀있었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마포을 당협 당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2.09 kimej@newspim.com

이날 김 후보의 오후 일정 중 마포을 당협 당원간담회와 사단법인 새로운민심 새민연 전국대회, 서울 강서을 당협 당원간담회 현장을 찾았다. 연일 계속되는 스케줄 강행군에 목은 쉬었음에도 김 후보의 얼굴에는 지친 기색이 전혀 없는 모습이었다.

오후 첫 일정이었던 2시, 마포을 당협에서 김 후보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싸움도 싸워본 놈이 잘한다"라며 "당 안정화를 이끌고 야당과 협상할 것은 하는 노하우를 가진 사람이 누구냐"라고 물었다. 이에 당원들은 그의 이름을 외치며 호응했다. 김 후보는 인사말 도중 손을 들어 당원들의 연호에 화답하기도 했다.

마포을 당협은 굉장히 좁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운집한 수십명의 당원들이 사람이 걸어 다니기도 힘들 만큼 그 공간을 가득 메워 김 후보에 대한 관심을 체감케 했다. 한 노부인은 응원 피켓이 앞을 가리자 "김기현 후보의 얼굴을 봐야 하는데 보이지 않으니 피켓을 내려달라"라며 거듭 불편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번에 뽑는 당대표는 대통령과 손발이 잘 맞아야 한다. 왜냐하면 대통령과 당대표가 서로 뜻이 안 맞아 삐그덕하면 국민들은 콩가루집안이라고 한다"라고도 우려했다. 그러자 여기에 누군가 "아니되옵니다"라고 외치면서 시선을 빼앗기도 했다. 

현장 분위기는 어느때보다 화기애애했는데,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사랑한다'라며 손하트를 날리며 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현장에 참여한 김병민·민영삼 최고위원 후보도 손하트를 받았다. 

김 후보도 이에 질세라 직접 손하트를 그려 보였다. 이후 수도권 총선 승리 의지를 강조하면서 "총선에 인물을 잘 세워야한다. 최소 70, 80석을 가져와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현장의 열기, 김 후보의 메시지, 당원들의 열렬한 환영까지. 뭐 하나 빠진 것이 없는 것 같았지만 뭔가가 이상했다. 아직 마음 속의 어떤 것이 100%까지 충족되지 않고 있단 느낌이 계속해 들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오른쪽)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사단법인 새로운민심 새민연 전국대회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2023.02.09 leehs@newspim.com

오후 3시에는 마포구 또 다른 곳에서 사단법인 새로운민심 새민연의 전국대회가 열렸다. 현장에선 김대남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김기현·윤상현·황교안 당대표 후보, 나경원 전 의원, 송석준 의원, 김병민·박성중·이용 최고위원 후보, 장예찬·양기열 청년최고위원 후보 등이 소개됐다.

이때 나경원 전 의원에게 주어진 수식어는 '앉으나 서나 국민의힘 생각, 영원한 당원'이었다. 

마포을 당협에서 겨우 당원들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갔다면, 이번에는 암묵적인 언론 기자들과의 자리 선점 경쟁이 이어졌다. 해당 일정에는 나경원 전 의원이 자리하면서 취재 열기가 뜨거워졌고 어림잡아 20명이 좀 안 되는 기자들이 현장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었다. 김 후보와 나 전 의원이 앉는 VIP 테이블 근처에 앉는 것은 실패했다. 두 사람의 쾌활하고 밝은 미소는 조금 떨어져서나마 확인은 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 손을 맞잡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7일 오찬 회동 후 찍힌 사진에서 나 전 의원의 밝지 않은 표정 덕에 진짜 연대가 맞느냐는 의구심이 이어지던 것이 한 순간에 불식되는 장면이었다.

앞서 뭔가 하나 빠졌던 것 같은 느낌은 이거였다. 바로 '연포탕.' 

김 후보가 새민연 일정 참석 후 취재진을 만난 백브리핑 자리에서 "오늘로써 완전한 연포탕이 끓여졌다고 보면 되는가"라고 물었다. 김 후보는 "저 김기현과 나경원 전 의원은 이미 손에 손을 잡고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후보의 당선에 함께 하기로 합의를 봤다. 앞으로 서로 필요한 것을 잘 공조하며 더 좋은 대한민국, 더 나은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앞선 새민연 전국대회 축사에서는 "우리가 대통합을 이루고 한 목소리로 원팀을 가야 한다"며 "그렇게 하려면 정통보수 우파를 계속 이끌고 오늘의 국민의힘을 만드는데 희생한 나 전 의원 같은 분이 앞장서 주셔야 한다. 나 전 의원과 함께 손잡고 정통보수의 뿌리를 잘 지키면서 외연을 확장하자"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전 의원도 축사에서 "어제(8일) 저는 역사상 유례없는 국무위원 탄핵 결정을 하는 것을 보고 이제는 우리가 정말 똘똘 뭉쳐야겠다는 이런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어 "내년 총선 승리가 정권교체의 완성"이라며 "그때까지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고 이제 새롭게 탄생할 지도부, 대통령과 호흡을 잘 맞춰 대통령과 일 할 수 있게 해 드리고 당도 함께 해서 더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실 것을 부탁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저 나경원은 영원한 당원이다. 어디서나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에서 열린 강서을당협 당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2.09 kimej@newspim.com

김 후보는 곧 이어 오후 4시 10분 예정된 서울 강서갑 당원교육을 위해 자리를 이동했다. 김 후보를 다시 만난 건 이후 일정인 강서을당협 당원간담회 현장에서였다. 어느 교회에서 열린 이번 일정에는 100여명의 인파가 모여서 김 후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김 후보는 여기에서 나 전 의원과 연대 공식화에 대한 언급을 아끼지 않았다. 김 후보는 "이당을 살리려면 손을 잡고 가야한다는 것에, 서로 손을 잡고 전당대회에서 김기현의 당선에 힘을 쓰겠다는 합의 박수를 받았다. 소통과 화합의 아이콘 김기현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심지어 저하고 길이 다른 당대표 후보들도 지금은 선의의 경쟁을 한다. 마치면 다같이, 좋은 자원인 안철수 후보 등과 다 손을 잡고 대통합을 해야 한다. 대통합의 적임자는 김기현이다. 그렇지 않나"라고도 물었다. 현장에서는 김 후보의 이름을 호응하며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한편 오후내내 한 장소만 빼고 김 후보의 곁을 나름대론 지켰지만 워낙 촉박한 일정, 그리고 많은 지지자들에 둘러싸인 상황때문에 '내가 따라다니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나가는 김 후보의 옆으로 다급하게 뛰어갈 수 밖에 없었다. 마크맨으로서 오는 10일 본경선 진출자 발표에 대한 한마디 짧은 응원을 드디어 전하면서 오후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마지막 공식일정인 강서을 당협 간담회에는 김 후보에 이어 이만희·이용·태영호 (가나다순) 최고위원 후보도 자리해 지지를 호소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설상 첫 金 최가온은 누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스키·스노보드가 오랫동안 꿈꾸던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은 17세 3개월 여고생이었다.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클로이 김(미국·88.00점)과 오노 미쓰키(일본·85.00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스키·스노보드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깨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1차 시기 부상을 털고 일어나, 3차 시기에서 클로이 김을 제치고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를 든 채 미소를 짓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은 이미 국제 무대에선 검증받은 올림픽 금메달 후보였다. 2023년 1월 미국 애스펀 X게임에서 14세 2개월의 나이로 슈퍼파이프를 제패하며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한국 최초 X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같은 해 12월엔 월드컵 데뷔전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상승 곡선은 큰 부상으로 한 차례 끊겼다. 2024년 1월 스위스 락스 월드컵 훈련 도중 허리를 크게 다쳐 척추 골절 판정을 받았고, 수술 후 1년 가까이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유소년 시절부터 '천재 보더'로 불렸던 10대 선수에게 커리어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일격이었다. 돌아온 곳도, 방식도 드라마 같았다. 부상을 당했던 바로 그 락스에서 2025년 1월 복귀전을 치른 그는 월드컵 동메달을 따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중국·미국·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하프파이프를 연달아 제패하며 출전한 월드컵을 모조리 석권하는 신화를 만들었다. 월드컵에서도 1차 시기 부진 후 역전 우승을 여러 차례 연출해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었고, 그 흐름은 고스란히 올림픽까지 연결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눈물을 터뜨리자 클로이 김이 활짝 웃으며 쳐다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이번 대회 결선은 그야말로 최가온 커리어를 상징하는 한 편의 시나리오였다. 1차 시기 두 번째 점프에서 보드가 파이프 턱에 걸리며 크게 넘어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채 쓰러져 있었고, 의료진이 슬로프 안으로 들어와 상태를 살폈다. 2차 시기를 앞두곤 전광판에 'DNS(출전하지 않는다)'가 잠시 표기될 정도로 기권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그럼에도 그는 두 번째 런에서 다시 슬로프 위에 섰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도 초반에 또 한 번 넘어지며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3차 시기를 앞둔 최가온의 점수는 10.00점, 결선 12명 가운데 11위. 반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던 클로이 김은 이미 1차 시기에서 88.00점을 받아 여유 있게 1위를 지키고 있었다. 눈발까지 다시 굵어지며 코스가 무거워진 최악의 조건 속에서, 최가온은 무리한 1080도 회전 대신 현실적인 선택을 택했다. 1080도 이상의 초고난도 기술을 덜어내고 900도, 720도 회전으로 루틴을 재구성한 뒤, 세 번째 런을 완주하는 데 모든 걸 걸었다. 결과는 90.25점. 깔끔한 착지와 구성으로 심판 점수를 끌어올리며 단숨에 1위로 도약했다. 이제 남은 건 클로이 김의 마지막 런. 하지만 김은 2·3차 시기 모두 도중에 넘어지며 점수를 보태지 못했고, 결국 최가온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 후 보드가 눈 턱에 걸리며 넘어지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의 출발은 거창하지 않았다. 스노보드를 취미로 즐기던 아버지를 따라 보드를 타기 시작했고, 어린 시절엔 피겨 여왕 김연아를 동경해 피겨스케이팅을 먼저 배웠다. 그러다 하프파이프 특유의 공중 연기에 매료돼 보드를 선택했고, 가족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받으며 세계 정상급 라이더로 성장했다. 겉으로는 수줍은 평범한 여고생이지만, 파이프 위에 올라서면 누구보다 승부욕이 강한 선수라는 건 코치와 동료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대목이다. 허리 부상 당시에도 "아픈 것보다 대회에 못 나가는 게 더 속상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경쟁과 무대 자체를 갈망하는 타입이다. 이번 금메달로 그는 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자리에도 이름을 새겼다. 17세 3개월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8 평창에서 17세 10개월로 금메달을 땄던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7개월 앞당겼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3 06:48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