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파른 매출 성장세, 흑자전환 구도 마련"
홍보·판촉, 인프라 구축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악화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퇴행성 뇌질환 혈액 기반 조기진단 전문기업 피플바이오(대표 강성민)가 치매 조기 진단 제품 출시로 연매출이 8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 44억원을 돌파하며 본격적인 시장진입의 청신호라는 평가다. 주력상품인 혈액검사 키트 '알츠온' 출시로 인한 실적 호조로, 올해는 더욱 가파른 매출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피플바이오 CI [피플바이오 제공] |
피플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 44억4400만원으로 전년 5억7700만원 대비 약 670% 늘어났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14억4600만원, 148억800만원을 기록했다. 알츠온 홍보와 판촉 등의 비용과 검사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인원 충원과 선제적 투자활동이 반영됐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부터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2024년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플바이오는 국내 5대 수탁검사기관을 중심으로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상급종합병원과 치매 전문 클리닉 등 1차, 2차 병원을 통해서도 '알츠온' 제품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퇴행성 뇌질환은 전 세계적인 문제이며 조기진단을 통한 예방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올해부터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