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6일 시청에서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지자체와 함께 일하는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지자체가 한국은행을 많이 활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강 시장은 "광주시는 제조업 등 지역산업 규모가 크지 않아 인공지능(AI)산업과 창업에 올인할 계획"이라며 "광주에 있는 정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창용 한은 총재, 경제 현안 논의 [사진=광주시] 2023.02.06 ej7648@newspim.com |
강 시장은 "광주시가 민선8기 민생경제 위기상황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민생경제대책본부에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도 함께 해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예산과 재정 전략을 수립할 때 한국은행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간부회의 등에서 한국은행이 국제경제 관련 브리핑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할테니 시 경제정책 방향을 함께 고민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한국은행은 거시경제와 국제경제 등을 연구하는 리서치풀이 있어 기획과 분석 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자체와 소통하며 정부 씽크탱크 기능을 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며 "광주시가 프로젝트와 관련해 협조를 요청하면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한국은행과 긴밀한 협력을 통한 정책 공조를 강화해 복합적인 경제 위기 상황에서 힘들어하는 서민·소상공인·중소기업 등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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