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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신안 어선사고 이틀째 수색...'통발 3000개' 얽혀 선실 진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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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호 승선원 12명 중 3명 구조...9명 수색중
尹 대통령 "수색·구조에 총력"...해수부장관 "오늘 인양 예정"

[목포=뉴스핌] 김대원 기자 = 전남 신안 대비치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청보호 승선원 9명을 수색중인 해경이 선내 집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5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9분께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9해리(16.6km) 해상에서 12명이 탄 24톤급 인천선적의 통발어선 청보호가 전복됐다.

5일 오전 목포해경이 전남 신안군에서 전복된 어선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을 하고 있다. [목포=뉴스핌] 김대원 기자 = 2023.02.05 dw2347@newspim.com

해경은 실종자들이 선실에서 잠을 자던 중 사고를 당해 청보호 내부에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선실 진입을 여러차례 시도했다.

하지만 청보호 선체를 통발 3000여개가 얽힌 채 감싸고 있어 잠수사들이 청보호 내부 선실내실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보호가 바닷속에 가라앉지 않도록 좌현과 우현에 총 6개의 리프트 백(Lift Bag)을 설치한 해경은 수면 위로 드러난 선체 바닥에 구멍을 뚫어 새로운 진입로를 만들어 바닥 구멍을 통해 기관실 진입을 시도했으나 이중 철판 격벽과 내부 장비 등 장애물에 막혀 다른 진입로를 통해 들어가는 방안을 시도 중이다.

사고 직후 구조된 3명 승선원들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것으로 확인됐다.

구조된 선원들은 기관실에 갑자기 바닷물이 차오르면서 순식간에 배가 뒤집혀 전복됐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경 함정 26척, 해군 함정 3척, 관공선 3척, 민간선박 2척과 해경 항공기 5대, 군 항공기 3대가 투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수색 및 구조 상황을 보고받고 "해양경찰청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는 기관 간 협력하라"며 "특히 피해 가족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에 대한 수색 및 구조 상황 안내, 현장 대기 공간 및 물품 지원, 부처 공무원 현장 상주 등에 철저하라"고 말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차관에게는 현장을 직접 챙기고, 이종섭 국방장관에게는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위한 해군 특수부대의 추가 투입을 지시했다.

해군 관계자는 "해경과 협력해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승환 해양수상부 장관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고 당시 기관실 직원들만 기관실에 있고 그 외 직원은 선체 갑판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대부분 선체에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조류에 대한 분석 시스템을 바탕으로 생존자를 수색하는 중"이라며 "신안, 영광 등의 바다를 포함해 해안가 등을 광범위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청보호를 오늘 중으로 인양할 예정이다.

dw234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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