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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상민 탄핵' 추진 본격화…박홍근 "내부 여론조사 해보니 과반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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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여론조사서 탄핵 과반 찬성…소추 갈 수밖에"
"김건희 특검도 찬성률 높아…상황보면서 결론 낼 것"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해보니 과반이 탄핵 찬성으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장관이) 자진사퇴도, 해임 수용도 거부하는 마당에 국회가 두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며 "결국 국회법상 절차가 규정돼 있는 탄핵소추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에서 159명의 무고한 시민이 목숨을 잃었는데 그것만으로도 대통령은 국민들께 백 번, 천 번이라도 공식사과를 해야 하고 주무 장관은 즉시 사의 표명을 하는 것이 너무나 마땅한 일"이라며 "이것들을 다 거부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2.01 leehs@newspim.com

이어 "저희가 자진 사퇴하는 것이 정치 도의적, 정무적 책임이라고 말씀드렸음에도 끝내 거부하기에 불가피하게 해임을 건의했고, 사실상 거부로 일관하고 있다"며 "경찰 수사, 국정조사가 끝났고 범정부 종합대책 발표도 끝났다. 이제 남은 것은 책임만 남아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내부 여론조사에서 이 장관에 대한 탄핵 찬성이 과반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과반 이상이 이 장관의 책임을 물어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유가족들은 울부짖고 절규하면서 문책을 요구한다. 여기에 대해 국회가 답하지 않는 것은 국회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고 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국회가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결단'에 대해 "우리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최종 결정을 내리겠지만, 저는 국회법에 절차가 규정돼 있는 탄핵소추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최고위에서도 "2일 의원총회에서 탄핵소추를 포함한 이 장관에 대한 문책방안을 놓고 당의 총의를 모으겠다"며 "국가의 최우선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는 무너진 대한민국의 원칙을 이 장관 문책으로 다시 세우겠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자체 조사 결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특검에 대해서도 "저희가 내부 여론조사를 해봤더니 깜짝 놀랄 정도로 찬성률이 높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공판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과 정황이 많이 드러났고, 10일이 1심 선고기일인데 그 결과에 따라 파장이 달라지지 않겠느냐"며 "국민들의 강한 의구심이 있는 사안에 대해 회피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황들을 봐가면서 결론을 짓겠다"고 말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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