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해양플랜트·조선 전문기업 삼강엠앤티가 'SK오션플랜트'로 이름을 바꾸고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SK오션플랜트 구성원들이 수출을 앞둔 해상풍력 재킷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오션플랜트] |
SK에코플랜트 자회사 삼강엠앤티는 전날 SK오션플랜트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기업이미지(CI)와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고 1일 밝혔다.
SK오션플랜트는 바다를 의미하는 오션(ocean)에 심는다는 의미의 플랜트(plant)를 합성한 용어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바다에 미래를 심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세계 최고의 해상풍력 전문기업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실적 역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2020년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출에 성공한 이후 2019년 적자였던 영업이익은 2020년 29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는 9월 기준 매출액 5253억원으로 이미 2021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SK오션플랜트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 확장과 글로벌 거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남 고성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을 위한 신공장도 건설 중이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앞으로 '바다에 미래를 심다'는 슬로건을 기치로 삼아 SK그룹의 일원으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풍력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