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간 평균 증가율 5.5%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지난해 외부 감사 대상 회사는 3만 7519사로 전년 동기(3만 3250사) 대비 1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등에 따른 경영악화로 부채가 증가해 외부감사 기준을 충족한 회사가 급증함에 따라 전년대비 최근 10년간 평균증가율(5.5%)의 2배 수준인 12.8%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최근 10년간 감사인 지정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유명환 기자 = 2023.01.31 ymh7536@newspim.com |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외부감사 대상 회사 현황과 감사인 지정 결과를 이날 증권선물위원회에 보고하고 내용을 일반에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전체 외부감사 대상 회사 수는 3만 37519사로 2021년보다 4269사, 12.8% 늘었다. 외부감사 대상 중 상장법인은 2542개로 2021년보다 85사, 3.5% 증가했으며, 비상장법인은 3만 4977사로 전년 대비 4184개가 증가했다.
자산총액별로는 200~500억원‧1만 2639사(33.7%), 100~200억원‧1만 1286사(30.1%), 500~1000억원‧5385사(14.4%)로 집계됐다.
결산월별로는 12월 결산법인 3만 6398사(97%), 3월 결산법인 479사(1.3%), 6월 결산법인 284사(0.8%)로 나타났다.
전체 외부감사 대상 회사 중 감사인 지정 회사의 비율은 69.6%로 나타났다. 외부감사 대상 상장회사 중에는 0.4%인 1976사가 감사인을 지정받았다. 전체 외부감사대상 회사 중 지정회사 비율은 5.3%이며, 이 중 상장법인의 지정비율은 45.3%, 비상장법인의 지정비율은 2.4%로 집계됐다.
주기적 지정 회사 1256사 중 상장사가 531사며, 이 가운데 359사는 계속지정, 172사는 신규지정이다. 신규지정 172개에는 소유·경영 미분리 대형 비상장주식회사에 해당하는 80사가 포함됐다.
직권 지정은 상장사 621사(유가증권 169사, 코스닥 390사, 코넥스 62사), 비상장 678사 등 총 1299사를 직권 지정해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
금감원이 감사인으로 지정한 회계법인은 '4대 회계법인(삼일·삼정·한영·안진)'이 속한 가군은 855사(43.3%)로 전년(716사, 36.4%) 대비 139사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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