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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한 기우였네"...경북도, 새해 첫 업무보고 주무관 중심 진행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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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인재 꿈 펼칠 수 있는 공직사회 변화 주목"
이철우 지사 "6급 이하 공무원 계급제 완화 등 혁신적 제도개선 추진"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 2023년 새해 도정 전반이 혁신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새해 업무보고도 MZ세대인 주무관 중심으로 진행되는 등 과감한 변화를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북도는 2023년 신년 업무보고를 기존 실국장 보고에서 과감히 탈피해 주무관들이 직접 보고하는 파격적인 형식으로 바꿨다.

이번 변신은 이철우 지사가 새해들어 강조하고 있는 '지방시대'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주무관 중심의 업무보고는 지방시대 주체로서 업무 자긍심을 배가하고 민선 8기 이철우 지사의 도정철학인 '지방시대'를 젊은 직원들까지 함께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민선8기 도정을 시작하면서 "누구나 하는 일, 누구나 하는 생각은 과감히 버리고 누구도 하지 않은 일, 누구도 해보지 못한 생각으로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과감히 갈 수 있는 공직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경북도가 2023년 신년 업무보고를 기존 실국장 보고에서 과감히 탈피해 주무관들이 직접 보고하는 파격적인 형식으로 바꿔 주목받고 있다.[사진=경북도]2023.01.30 nulcheon@newspim.com

발표자로 나선 주무관들은 특색 있는 발표와 MZ세대만의 신선한 시각으로 깔끔하게 업무보고를 마무리했다.

위태로은 시선으로 지켜보던 간부공무원들은 이들 주무관들의 첫 업무보고를 공유하며 기존의 우려를 말끔하게 씻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보고자 중에는 임용 3년이 채 되지 않은 경북도청 공채 출신 8급 주무관도 두 명이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2020년 도청공채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조순정 주무관은 "처음에는 부서를 대표한다는 생각에 부담이 많았지만 업무보고를 준비하는 동안 제가 속한 부서전체의 업무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자신이 도청의 주인공이라는 자신감이 생기고 오늘 업무보고가 공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첫 업무보고 소감을 말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16일 시장군수 연석회의에서 지방시대 정책과제로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정책과제로 제시했고 공직사회 계급제 완화, 특히 6급 이하 직급통폐합을 세부과제로 제시했다.

이는 최근 고학력 MZ세대 공무원이 늘어난데다가 이들의 능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그에 맞는 공직사회 구조개혁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이철우 지사의 철학이 반영된 것.

이철우 지사는 "도청에 오래 일할 사람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눈치 보지 말고 자유롭게 일해야 경북이 잘되고 대한민국이 살아난다"며 "요즘 MZ세대 대부분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고 공직에 들어온 만큼 젊은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6급 이하 공무원에 대한 계급제 완화와 같은 혁신적인 제도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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