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정민용 "김용, 2021년 2월 유동규 사무실 찾아와 뭔가 받아 나가"

기사입력 : 2023년01월30일 14:45

최종수정 : 2023년01월30일 14:45

30일 대장동 재판 남욱 질문에 진술…"방문 목격"
"관련성 낮다" 재판부 지적에 증언 효력 불인정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2021년 2월경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사무실에 찾아와 무언가를 받아 갔다는 진술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재판에서 나왔다.

정민용 변호사는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유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남욱 변호사의 신문에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유동규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남욱 변호사(왼쪽부터)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01.27 hwang@newspim.com

남 변호사는 "2021년 2월 4일경 유원홀딩스 사무실에서 저와 유 전 본부장, 증인이 함께 이야기하다가 유 전 본부장이 '김용(전 부원장)이 오기로 했으니 네 방에 가 있으라'고 말한 사실이 있지 않나"라고 물었고 정 변호사는 "흡연실로 가 있었다"고 답했다.

또 남 변호사가 "제가 흡연실로 함께 가서 '걔(김용)는 왜 오냐'고 했더니 증인이 '돈 받으러 오는 거래'라고 말한 사실이 있지 않나"라고 하자 정 변호사는 "맞다"고 했다.

유원홀딩스는 유 전 본부장과 정 변호사가 2020년 11월 함께 설립해 운영하던 다시마 비료업체다.

남 변호사는 흡연실 벽이 유리로 돼 있어 밖이 보이는 구조라며 정 변호사와 함께 당시 목격한 상황에 대한 질문을 이어나갔다. 그는 "김용(전 부원장)이 들어갔다가 얼마 후에 종이백을 받고 나가는 걸 같이 본 사실이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정 변호사는 "뭘 들고 나간 것까지는 기억나지만 종이백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전 부원장은 2021년 4~8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4차례에 걸쳐 유 전 본부장을 통해 남 변호사로부터 총 8억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같은 해 2월 유 전 본부장에게 이 대표의 대선자금 용도로 20억원 가량을 요구했고, 유원홀딩스 사무실 등에서 불법 자금이 오갔다고 의심하고 있다.

다만 재판부는 남 변호사의 신문에 대해 "이 사건과 무슨 관련이 있는가"라며 "질문을 삭제하겠다"고 했다. 남 변호사 측이 동의해 이날 정 변호사의 김 전 부원장 관련 증언은 법적 효력을 인정받지 못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