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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급 여전채도 정부 지원...캐피탈사 자금난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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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카드채 30% 증가·캐피탈채 5% 감소
금융당국, 1분기 중 P-CBO 5조원 지원
여전채 지원 'A-'→'BBB-'…양극화 해소 기대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정부가 채권시장 소방수로 나서면서 지난해 말~올해 초 여신전문금융채(이하 여전채) 시장에 온기가 불어왔으나, A급 이상 우량채를 중심으로 발행 규모가 확대되면서 카드채와 캐피탈채의 격차가 벌어졌다. 이에 정부가 신용보증기금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에 5조원을 지원하고, 여전채 지원 범위를 BBB- 등급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해 캐피탈사들의 사정이 나아질 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0일 금융위원회는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1분기 중 P-CBO 지원대상을 기존 여전사 신용등급 A-에서 BBB-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이달 12일 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금융시장 현황 점검 회의를 열어 결정한 바로,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구체적인 시점이 알려졌다. 당시 참석자들은 연초 채권시장 안정세가 비우량 회사채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P-CBO는 신규로 발행되는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자산담보부증권이다. 신용도가 낮아 회사채를 직접 발행하기 힘든 기업의 신규 발행 채권을 모아 신용보증기금 등의 보증을 거쳐 발행된다.

금융위는 지난해 10월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로 발행한 채권시장 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11월 '50조원+α 유동성 지원 조치'를 실시했다. 채권시장안정펀드를 통해 시장 소화가 어려운 여전채를 매입해 시장에 연말 이후로 민평금리보다 낮은 '언더발행'에 성공하는 여전채가 늘기 시작했다.

민평금리는 민간 채권평가사가 각 기업별 신용등급에 따라 매기는 금리를 의미한다. 채권금리는 투자자들에게 돌아가는 수익률로 시장이 어려울수록 높은 금리가 책정되기 때문에 채권금리가 민평금리보다 낮게 책정됐다는 것은 그만큼 채권이 잘 팔린다는 뜻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까지만 해도 신용등급이 낮아 채권 발행이 어려웠던 롯데카드는 이달 초 4건의 채권을 4%대에 발행하는 데 성공한 데 이어 오는 31일에는 1200억원 규모의 올해 첫 장기 기업어음(CP)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CP의 2년물 금리는 4.563%, 2년11개월물은 4.754%로, 지난 16일 기준 롯데카드의 민평금리보다 51~57베이시스포인트(bp) 낮다.

그러나 카드채보다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캐피탈채는 소외받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채 중 카드사의 발행 규모는 2조8750억원으로 전월 대비 30.4% 증가한 반면, 할부금융사는 4조1890억원으로 전월보다 5.1% 감소했다.

캐피탈사 중 신용등급이 높은 편인 하나캐피탈(AA-)이 지난달 22일 민평금리보다 15~20bp 낮은 언더발행에 성공했을 뿐이다. 채권업계 관계자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채권 발행이 어려웠던 여전사들은 투자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으나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이 내부적으로 A급 이하 여전채 발행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난항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다시 한 번 여전채 시장의 소방수로 나서면서 채권 발행 난항으로 영업이 어려웠던 캐피탈사들의 사정이 나아질 지 주목된다. 이달 2곳 이상 신용평가기관에서 회사채 등급을 부여받은 캐피탈사는 27곳으로, 그 중 BBB등급은 5곳(BBB+ 2곳·BBB 3곳)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회사채 시장이 안정된 가운데 캐피탈사들의 자금 사정은 어려웠으나, 이번 조치로 이들의 유동성 확보가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단, 고금리와 경제 악화 등 금융 시장 내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공격적인 영업 확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hesed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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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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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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