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노원구·중랑구 등 프로그램 운영
과학부터 환경교육 프로그램까지 '다양'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 자치구가 겨울방학을 맞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9일 서울시 자치구 등에 따르면, 강남구·노원구·중랑구 등이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남구는 강남미래교육센터에서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특별 교육프로그램 '2045년 우주시대를 상상하라!'를 운영한다. 이 센터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리드하는 미래인재양성을 위해 지난 9월 개관했다.
여름방학에 진행한 과학캠프 사진 [사진=노원구] |
이번 프로그램은 2045년 우주 시대를 테마로 다양한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을 배울 수 있는 평일의 주제별 프로그램과 주말 심화 과정으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화요일) 자율주행의 원리를 이해하고 우주탐사선을 활용한 화성 탐사 ▲(수요일) 메타버스와 가상현실의 개념을 적용한 화성 미래도시 건설 ▲(목요일) IoT기술을 이해하고 블록키트를 활용한 화성 스마트시티 구현 ▲(금요일) 화성탐사로 배우는 드론코딩 교육이 있다. 평일 프로그램은 오전 10시, 오후 2시에 수업이 있고, 수업 시간은 150분이다.
겨울방학 프로그램 참여는 강남구청 홈페이지에서 매월 20일부터 사전 예약 신청을 할 수 있다.
노원구도 지역 내 청소년들이 과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겨울방학 노원 청소년 과학캠프'를 운영한다. 캠프는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전라남도 고흥군의 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서 진행한다. 센터의 우수한 교육 시설을 활용한 과학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참가대상은 노원구에 주소를 둔 초등학교 4~6학년(2022년 기준)으로 일반학생 60명과 사회적 배려대상 학생 30명, 총 90명을 모집한다.
캠프 참가비는 일반학생의 경우 참가 비용 총 42만3000원이나 구 지원비를 제외한 본인 부담금 19만1000원을 납부하면 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대상 가정의 학생은 구가 참가비 전액을 지원한다.
캠프가 열리는 국립청소년 우주센터는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과 함께 체험관, 실험실, 천문 관측소 등을 갖췄다. 전문 지도자들과 함께 천체 관측, 우주인 훈련장비 체험 등 평소에는 경험하기 힘든 이색적인 체험 활동을 할 수 있으며 놀이와 수업을 결합한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중랑구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2월부터 지역 초등돌봄기관을 대상으로 '2023 찾아가는 에코랑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2월 7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진행된다.
중랑구 에코랑랑 [사진=중랑구] |
'찾아가는 에코랑랑'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생태계 보전과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알려 환경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프로그램은 지역 내 초등돌봄기관으로 직접 찾아가 진행되며, 저학년과 고학년 각각 플라스틱과 기후위기를 주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환경교육센터의 환경교육 강사 양성 과정으로 배출된 '에코랑랑'이 강사로 나선다.
저학년 대상 프로그램은 '바다를 지켜라! 플라스틱 줄이기 대작전!'이 마련돼 있다. 고학년은 '기후(위기) 비밀요원의 숨겨진 비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모두가 기후위기 비밀요원이 돼 서울 스모그, 폭우와 홍수 사건 등 다양한 환경 쟁점에 대해 배우고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션을 수행한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