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 매출 86.8조원·영업익 6.9조원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기아도 27일 2022년 실적을 발표한다.
기아는 이날 오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전날 현대차는 영업이익과 매출에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조8198억원, 매출액은 142조527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7.0%, 21.2% 늘었다.
[사진=기아] |
기아 역시 역대급 실적이 예상된다. 기아는 이달초 발표한 2022년 판매실적에서 글로벌 시장에 290만3619대를 판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차종별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스포티지가 45만2068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31만418대, 쏘렌토가 22만2570대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가 제네시스와 SUV를 중심으로 판매 믹스가 개선되며 영업이익과 매출액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과 마찬가지로 기아의 실적 전망도 밝은 이유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해 매출 86조8808억원, 영업이익 6조9113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36.4%, 매출액은 24.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23조4999억원, 영업이익 2조307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6.72%, 96.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아는 올해 ▲핵심권역 시장 진입 전략 수립 ▲PBV의 성공적인 개발 및 유연한 양산 체계 구축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제품 및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서 시장 및 고객 발굴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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