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LG엔솔 직원들 '함박웃음'...우리사주 시세차익 평균 1.5억

기사입력 : 2023년01월26일 15:08

최종수정 : 2023년01월26일 15:08

25일 종가기준 48만4000원...공모가 대비 60% 껑충
28일부터 우리사주 거래 가능...30일부터 실제 거래
대출금리 상승...일부 직원들 우리사주 매각 가능성
미래가치 주가 상승력...직원 매각물량 적을수도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1년 전 우리사주를 사둔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직원들의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오는 30일 LG엔솔 우리사주의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직원들의 매도가 가능해졌는데, 가족에게 빌린 돈과 대출금을 갚을지, 미래 가치를 보고 우리사주를 더 들고 있을지 고민돼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엔솔은 전날보다 3.09% 오른 48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큰폭 상승하고 있다. 현재 LG엔솔 주가는 공모가 대비 60% 가량 오른 상태다.

LG엔솔은 오는 27일 상장 1주년을 맞는다. 이에 따라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주식은 28일부터 거래가 가능하나 28일은 토요일로 실제 거래는 오는 30일부터 이뤄진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가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LG에너지솔루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안상환 한국IR협의회 회장, 조상욱 모건스탠리 서울지점 대표이사,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손 이사장, 권 대표이사,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상근부회장. 2022.01.27 hwang@newspim.com

LG엔솔은 상장 당시 9564명에 이르는 전 직원들에게 주당 30만원에 총 815만4518주를 배정했다. 근속연수에 따라 배정된 주식수는 다르나 직원 1인당 약 2억에서 5억원 규모의 우리사주를 산 것으로 알려졌다. 1인당 평균으로 계산하면 약 2억5560만원을 투자해 852주를 배정받은 셈이다.

최근 대출 금리가 5~6%대까지 올라 금리의 압박이 커지면서 가족에게 빌리거나 대출을 받아 우리사주에 투자한 직원들은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주식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매도할 경우 전날 기준 1주당 18만원 수익이 나는 만큼 최소 1억5000만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얻게 된다.

반면 LG엔솔 주가가 한때 1주당 60만원때까지 오르다가 40만원대로 떨어진 탓에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이 커 매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LG엔솔 한 직원은 "생각보다 많은 물량이 풀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주가가 예전 보다 많이 떨어진 상태로 실적이 점점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회복할때까지 더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LG엔솔의 미래 가치가 큰 만큼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많은 물량이 한꺼번에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LG엔솔에 대한 증권사의 목표주가는 60만원~71만8000원 선이다. 증권가에선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장주식수의 3.4%에 달하는 우리사주조합 보유물량 중 일부가 이달말부터 청산이 가능하다며 상장 당시와 유사한 주가 수준과 유통 가능 물량 등을 감안하면 보호예수 해체 충격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