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지난해 데뷔 15주년을 맞아 다시 돌아온 카라(KARA)의 박규리, 막내들인 강지영과 허영지의 화보가 잇따라 공개되며 카라에 대한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먼저 <더네이버>는 2월호를 통해 카라 박규리의 로맨틱 블랙 무드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박규리는 시선을 사로잡는 시크하고 대담한 블랙&화이트 룩으로 압도적인 아우라를 발산했다. 오랜만의 개인 화보 촬영에 밤잠도 설쳤었다는 그녀는 여전한 프로페셔널 자태를 보여줬다.
인터뷰를 통해 박규리는 데뷔 15주년인 2022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컴백하기까지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고 털어 놓았다. "멤버들이 카라 이야기를 꺼내면 저는 한 발 물러섰던 것 같아요. 리더임에도 불구하고 두려워했죠. 그러다 15주년이 본격적으로 화두에 오르면서 '그래 죽기 전에 한번 해봐야지' 결심했고, 멤버들과 친구들이 흔들리지 않게 붙잡아줬어요. 저에게는 15주년이라는 멋진 핑계가 필요했었나 봐요."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카라 박지영은 마지막까지 컴백을 망설였지만, 데뷔 15주년이라는 의미가 큰 힘을 줬다고 말한다. [사진=네이버] 2023.01.26 digibobos@newspim.com |
다시 카라 활동을 시작하면서 멤버들과 팬들의 소중함을 새롭게 깨달았다는 그녀는 '카라'라는 상징성에 의미를 부여하고 서로의 소중함, 그리움이 누적되어 하나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저는 예전보다 지금이 더 좋아요. 이제 다들 어른이 됐잖아요. 그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면서 솔로 활동도 해보고, 어떤 면에서 뭐가 중요한지도 깨달으면서 성장한 거라고 생각해요."
술 잘 마시는 그룹 카라 중에서도 최고 주당으로 꼽히는 박규리는 병을 세며 마시지 않아 정확한 주량은 알 수 없다고 웃어넘겼다. 이전에는 다양한 곡주를 즐겨 마셨지만 이젠 컨디션이 안 좋으면 졸리다며, 그래서 최근에는 싱글 몰트위스키 한 잔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법을 익혔다고.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술 잘 마시는 그룹 카라 중에서도 최고 주당으로 꼽히는 박규리는 최근 싱글 몰트위스키 한 잔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법을 익혔다고 전했다. [사진=네이버] 2023.01.26 digibobos@newspim.com |
2월과 3월, 일본에서의 팬미팅을 준비 중인 카라는 국내에서도 팬들과 함께할 시간을 기획 중이라고 전했다. '찐 아날로그 세대'지만 스케줄이 있을 때면 잠자리에 들기 전 반드시 SNS 라이브 방송을 켜고 팬들과 소통한다는 박규리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거듭 밝혔다.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언제나 곁에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싶어요. 우리 SNS로 자주 소통해요!"
카라 박규리의 더 다양한 이미지와 인터뷰는 <더네이버> 2월호와 공식 홈페이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라의 막내들인 동갑내기 강지영과 허영지의 케미가 돋보이는 <코스모폴리탄> 화보도 공개됐다.
화보 속 강지영과 허영지는 신비로우면서도 매혹적인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화려한 비주얼과 케미를 보여줬다. 촬영 내내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촬영 현장을 훈훈한 분위기로 채웠다.
7년 만의 완전체 컴백에 대해 허영지는 "이번 활동은 그 자체로 의미가 깊지만, 지영이와 니콜 언니를 더 잘 알게 된 게 가장 큰 축복인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멤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강지영 역시 "개인적으로는 10년 만에 서는 무대였어요. 이게 가능할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멤버들이 있어서 가능했어요."라고 말하며 컴백 활동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카라의 막내로 동갑나기인 강지영(왼쪽)과 허영지는 누구보다 소중한 친구 사이가 됐다고 한다. [사진=코스모폴리탄] 2023.01.26 digibobos@newspim.com |
이번 활동으로 처음 합을 맞추게 되었지만, 이제 누구보다 소중한 친구가 된 서로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허영지는 "언니들한테 말하기 어려웠던 점을 그동안 혼자 속에 담아왔지만, 동갑내기 친구인 지영이에게 물어보게 되었고, 통하는 점이 많았어요. 덕분에 너무나 의지하는 친구가 됐어요."라고 밝혔다.
강지영도 "스케줄 끝나고 집에서 서로 뭐 하는지 사진 찍어서 보내주곤 하는데, 영지가 '나 지금 TV 이거 보고 있어' 하면서 사진을 보내요. 근데 저도 그때 같은 걸 보고 있었던 거예요. 이런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라며 남다른 합을 뽐냈다.
한편 '지영지' 유닛을 기다리는 팬들에 대해 묻는 질문에 강지영은 "영지랑은 멋있는 거 하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허영지도 "저는 모든 상상을 다 해봤어요. 이미 저희의 노래는 다 나왔고, 활동하는 순간을 그려봤죠. '활동하면서 지영이랑 뭘 먹고 다닐까? 하는 단계까지요."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서로의 존재에 대해 강지영과 허영지는 "영지는 제 주변 친구 중에서 제일 짧은 시간에 사이가 깊어진 친구예요. 그만큼 소중한 사람이에요. 비밀 하나도 없이 모든 걸 다 털어놓을 수 있는 사이가 됐죠." "저희는 지금 만나서 더 애틋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어요. 결국 저희는 어떻게든 만났을 테지만요."라고 말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카라 강지영 & 허영지의 더 많은 화보 사진과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2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digibobo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