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몬터레이파크 총기 난사 사건 피해자들이 입원한 병원에 이들을 몰살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고 미국 온라인매체 인사이더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현경 기자 = 21일 밤 10시(현지시각) LA 근처 도시 몬테레이파크서 열린 음력설 행사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3.01.22 89hklee@newspim.com |
LA 카운티 보안관 로버트 루나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총격 피해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전화해 위협을 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상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 중 한 곳으로 누군가 전화를 걸어 '그곳에 가서 일을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면서 "(그 전화는) 정말 끔찍했다"고 설명했다.
협박 전화의 발신자가 최초 총격범인지, 혹은 총격범과 연관이 있는 사람인지, 아니면 상관 없는 제삼자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음력 설 전날인 지난 21일(현지시간) 오후 10시 20분께 몬터레이 파크의 한 댄스 교습소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남성 5명과 여성 5명 등 10명이 사망하고 다른 10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7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중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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