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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인스코비, 반등 없는 주가에 속타는 CB 투자자 '진퇴양난'

기사입력 : 2023년01월17일 17:10

최종수정 : 2023년01월17일 17:10

인스코비 "2차전지 등 신규사업 추진...기업가치 증대 노력"

이 기사는 1월 16일 오후 5시5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코스피 상장사 인스코비의 주가가 끝없는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전환사채(CB) 투자자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잦은 CB 발행으로 주식 가치가 희석되는 가운데 주가마저 흘러내리면서 전환 청구권 행사를 통한 투자금 회수에도 나서지 못하는 '진퇴양난'의 형국이다. 섣불리 전환에 나섰다간 오버행(잠재적 대기 물량) 이슈도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스코비는 미행사된 CB 잔액이 205억9000만원(약 12.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은 29회차 CB(38억7000만원), 30회차 CB(117억2000만원), 31회차 CB(50억원) 등으로 파악된다.

이 CB들은 리픽싱 제도 개정 이전에 발행된 사채로 최저 조정 한도가 액면가인 500원까지 가능하다. 주가 하락이 지속될 경우 전환되는 주식수는 급격하게 불어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금융위는 2021년 12월 발행되는 CB부터 주가하락에 따른 조정 범위를 최초 전환가액 한도(70~100%)로 제한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16일) 인스코비의 주가는 144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인스코비의 주가는 지난 2021년 10월 6000원대에서 움직였지만,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며 지난 6일에는 1200원대까지 추락. 15개월만에 1/5토막이 났다. 인스코비는▲2022년 3분기 누적 영업익 흑자 ▲알뜰폰 사업 순항 ▲이너뷰티 브랜드 '룰더핏' 론칭 ▲2차전지 배터리 교환 서비스(BSS) 사업 진출 등의 호재에도 주가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인스코비 CB 투자자들은 엑시트(자금회수) 기회를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 또한 리픽싱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으로 주주들의 지분 가치 희석 부담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21년 1월 미래에셋, DB금융투자, 미래에셋, 핸즈파트너스 등은 29회차 인스코비 CB에 5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미행사 CB는 38억7000만원으로, 총 268만7500주가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하다. 행사가액은 기존 2425원에서 1440원으로 조정됐다. 

30회차 미행사 CB 규모는 117억2000만원에 달한다. 2021년 8월 비엔에스투자자문은 이 CB에 15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CB 행사가액은 기존 3170원에서 1400원으로 조정됐고, 837만1428주가 보통주 전환 청구가 가능하다. 

비엔에스투자자문은 31회차 CB에도 50억원을 투자했다. 이중 인스코비는 20억원을 취득해 지난 2022년 7월 세무법인 서광리더스(12억원)와 최원석(2억원)씨에게 CB를 매각했다. 남은 8억원의 CB도 오는 3월 31일까지 도너즈인베스트먼트에 재매각 할 예정이다. 전환가액은 기존 3170원에서 1400원으로 조정됐으며, 357만1428주가 전환이 가능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인스코비의 주가가 의미있게 반등하지 못하면서 CB 투자자(채권자)들의 투자금 회수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투자자는 주가가 하락하면 전환할 수 있는 주식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보전할 수 있는 한편 기존 주주입장에서는 채권자가 대규모로 주식을 전환하면서 주식 가치가 희석되는 손해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2차 전지 등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기업가치 증대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향후 실적은 작년 추이에서 크게 벗어날 것 같지 않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yo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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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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