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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글'은 무엇인가...삼성문화재단, 'WANA' 제3호 '글 와 나' 발간

기사입력 : 2023년01월17일 09:55

최종수정 : 2023년01월17일 09:55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은 문화예술 매거진 '와 나(WANA)' 제3호 <글 와 나>를 1월 16일 배포했다.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를 지향하는 '와 나(WANA)'는 2022년 5월 창간호인 <공예 와 나>,  2호 <몸 와 나>에 이어 3호에서는 '글'을 테마로 쓰기와 보기에 관한 다양한 접근을 시도했다. 객원편집장은 전방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 중인 정구호가 맡아 표지 디자인까지 선보인다.

<글 와 나>는 총 12개의 글에 대한 공연이다. 정구호 객원편집장이 던진 '나에게 글이란?"이라는 질문에 대해 김뉘연(편집자), 김민채(독립서점 주인), 김연수(작가), 김용관(설치미술가), 신유진(번역가), 심너울(SF소설가), 양민영(그래픽 디자이너), 유영(작가), 정지돈(작가), 차현준(시인), 한량(여행작가), 홍우림(젤리빈/웹툰 작가) 등 다양한 연령대와 분야의 작가가 참여하여 자유로운 사고, 시대의 유연한 흐름,표현과 형식의 파격이 담긴 글을 선보인다.

타이포그래피는 '젊은 크리에이터들의 창작 놀이터' 라는 잡지 성격에 맞추어 삼성디자인교육원(Samsung Art & Design Institute, SADI)의 2학년 학생 디자이너 10명이 김현미 부원장의 지도로 참여했다. 글자를 배열하는 기술이자 예술인 타이포그래피의 역할과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실험을 통해 젊은 디자이너들의 신선하고 파격적인 '글을 읽는 시각'을 만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와나 3호 내지 디자인(작가 김용관 – 디자이너 이영광(SADI)) 2023.01.17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와나 3호 내지 디자인(작가 정지돈 – 디자이너 차승리(SADI)) 2023.01.17 digibobos@newspim.com

또한 글을 쓰고 배치하는 양면적 입장을 시각화한 양민영, 여러 전시와 공연을 통해 김뉘연과 함께 출판 디자인의 확장 가능성을 타진해 온 전용완, 매거진 전체의 흐름에 변주를 주는 디자인 그룹 신신의 막간 작업 또한 눈여겨 볼 만 하다.

정구호 객원편집장은 "문자를 읽고 이해하는 것 이전에 먼저 '보는' 태도를 제안하여, 비주얼적인 사고, 읽으면서 동시에 상상하는 사고가 어떤 경험인지에 대한 새로운 챌린지를 줄 수 있기를 바랐다" 며, 독자들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글을 해석하고 의미를 찾아볼 것을 주문했다.  

발행인인 삼성문화재단 류문형 대표이사는 "<와 나>의 다양한 실험에 SADI의 젊은 디자이너들까지 협력하여 예술의 해석과 창의적 도전을 해주어 이번 호가 더욱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와나의 프로젝트가 발간을 거듭하면서 더욱 많은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SADI와의 협업에 의의를 부여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와나 3호 내지 디자인(작가 & 디자이너 양민영) 2023.01.17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와나 3호 내지 디자인(작가 한량 – 디자이너 오현빈(SADI)) 2023.01.17 digibobos@newspim.com

<와 나> 인스타그램 계정(@wana_culture)에서는 텍스트 디자인을 중심으로,  참여한 SADI 디자이너들의 간단한 인터뷰 영상과 작가들의 1문 1답 등이 소개 될 예정이다.

삼성문화재단이 2022년 5월 창간한 <와 나(WANA)>는 매 호 예술 분야의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하고 사람을 중심으로 조명하는 '원 테마 (One-Theme) 매거진'이다. 매 호 새로운 주제로 신선한 시각과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를 소개하며, 편집 디자인, 표지 아트웍 및 사진, 영상, 표지 AR에 이르기까지 요즘 주목받는 크리에이터들이 매번 새롭게 제작에 참여한다.

<와 나>는 연 3회, 호당 5,000부를 발행하며, 전국의 도서관과 국내외 문화기관 및 주요 복합문화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구독을 희망하는 사람은 삼성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samsungculture.org▶주요 사업▶와 나▶구독 신청하기)하면 누구나 무료로 받아 볼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발간 소식, 인터뷰 영상, 제작 비하인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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