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환전액 이달 말 1000억원 돌파 예상
해외 이용 가능 통화 4종→8종 확대 예정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하나카드는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 플랫폼 '트래블로그' 서비스가 가입자 수 5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하나카드] |
트래블로그는 지난해 7월 출시된 후 6개월 만에 이 같은 성과를 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하며 가입자 증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만큼 올해도 가입자 수 증가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하나카드는 지난 10일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누적 환전 금액은 이달 말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봤다. 1인당 환전액은 약 108만원으로 집계됐으며, 무료 환전, 체크 카드 사용을 통해 받은 혜택은 인당 평균 4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해외 이용 국가는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순으로 많았고 환전액은 일본(JPY), 미국(USD), 유럽(EUR), 영국(GBP)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본 무비자 개인 자유여행이 열린 이후 엔화의 환전과 이용 금액이 급격히 늘어났다.
트래블로그는 기존 혜택에 편의성을 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나머니' 애플리케이션에 이용가능한 해외 통화를 기존 4종(USD·JPY·EUR·GBP)에 새로운 4종(CNY·SGD·CAD·AUD)을 더해 8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에 ▲환율조회 ▲환율알람설정 ▲목표환율설정 및 도달 시 자동 환전 기능을 추가했다. 기간별 환율 추이를 확인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최근 환전율 금액과 나의 환전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여행 시 분실·도난의 두려움을 줄이고자 그룹사와 함께 여행자 보험을 개시하기도 했다.
고객들은 하나머니 앱과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통해 ▲환율 우대 100%, ▲해외이용수수료 무료 ▲해외ATM인출수수료 무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는 "트래블로그는 하나카드의 해외 노하우를 집대성한 서비스"라며 "최근 해외여행 동향에 발맞춰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혜택을 강화해 '가심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밝혔다.
chesed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