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에스티큐브는 13일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의 공식 초청으로 글로벌 빅팜들과 기술 수출 등 전략적 파트너십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현재 에스티큐브의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Nelmastobart, hSTC810)'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1년여 만에 임상 1상 종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에스티큐브 측은 "임상 1상에서의 가장 중요한 체크 포인트는 약물에 대한 안전성 확인 및 적정 용량을 결정하는 것"이라며 "넬마스토바트는 현재 글로벌 임상 1상 마무리 단계다. 약물 투여 6단계 중 마지막 용량(15mg/kg)의 용량제한독성반응(Dose-Limiting Toxicity, DLT)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넬마스토바트의 마지막 용량 투여 환자의 DLT 확인은 1월 말에 예정돼 있다. 나아가 에스티큐브는 일부 유효성을 추가로 확인하기 위한 임상 설계에 따라 마지막 용량의 보충 코호트 투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식적인 중간 결과는 이후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통해 발표하게 된다.
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는 "현재 마지막 용량의 안전성 검증 단계에서도 큰 문제없이 임상 1상이 잘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지난해 SITC에서 발표했던 저용량 환자군은 현재도 수개월째 그 효과가 유지되고 있고, 이번에 새롭게 진행한 중간 용량 단계에서는 기존 항암화학요법이나 면역항암제 치료에 저항성을 보이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일부 적응증에서도 유효성이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 고용량 환자군에서도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약 개발에는 항상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당사는 각 임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며, 임상의 결과만큼 속도 역시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해 그 어느때보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달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열렸다.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년 50여 개국 1500여 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행사로, 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는 JP모간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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