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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이재명, 신년 기자회견..."檢, 민주화 이후 이렇게 권력 남용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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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런 식으로 수사권 남용한 사례 없어"
"檢, 권력화되면서 수사 아닌 정치하는 상황"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검찰이 자신에게 구속영장 청구할 경우 적용되는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과 관련해 "검찰이 적법하게 권한을 행사하면 수용하겠지만 (현재 검찰은) 검찰복을 입고 강도행각을 벌이고 있다"며 사안마다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 '대선·지선 때 불체포특권을 내려놓는데 동의하셨는데 이번에도 내려놓을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민주화 이후에 검찰이 수사·기소권을 이런 식으로 남용한 사례가 없다"며 "지금은 검찰이 그 자체가 권력이 되면서 균형·합리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수사를 하는 게 아니라 정치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 시) 과연 어떻게 판단할지, 이런 건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판단을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3.01.12 pangbin@newspim.com

다음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말씀해준 내용 잘 들었는데 안 여쭤볼 수 없다. 사법리스크 관련 여쭤보겠다. 엊그제 헌정 사상 초유의 일로 12시간가량 소환조사 받으셨다. 대표 육성으로 소회 듣고 싶다. 소환 조사 받은 소회와 앞으로도 성남FC 말고도 대장동이나 선거법 관련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부담 없는지. 그리고 검찰 소환이 오면 출석해 응할 생각 있는지

▲세상일이라는 것은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리 모를 만큼 매우 다양하고 혼란스럽기 때문에 가정을 해서 말씀 드리면 끝이 없을 것 같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사법리스크 아니라 검찰리스크라고 해주길 부탁드린다. 국민 한 사람으로서 매우 부당한 처사이긴 하지만 검찰의 소환요구에 당당하게 임했다. 잘못한 일이 없기 때문에 조사에 임했지만 검찰의 이러한 요구들은 매우 부당하고 옳지 않은 처사라는 지적 다시 한 번 드린다.

-4년 중임제 개헌 제안하면서 선거제 개편 간단하게 말했는데 선거구, 비레제 개편 관련해 구체적 방향성은 무엇인가.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중대선거구제 고리고 여당과 협상 나설 의사 있는지.

▲선거구제 개편 문제는 국민적 관심도 매우 높고 여야 정치 세력들 간의 이해관계도 충돌하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대민 국회의원 선거제도가 표에 등가성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고 있고 또 특히 지역주의라고 하는 대민 가장 심각한 문제 제대로 해소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고착화 시키고 있는 한 원인인 듯하다. 표 등가성 확보하고 진정한 민의 제대로 대변되는 선거제도 만드는 일은 대통령도 관심 있는 사안으로 보여지고 그 문제 해결 위한 하나의 수단 방법으로 중대선거구제 제시한 거 같다. 반드시 중대선거구만 하겠다는 취지는 아니실 거고 그 제도 통해 표의 등가성 회복하고 지역주의 완화하자는 뜻으로 전 이해했다. 그런 뜻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고 다만 중대선거구제만이 유일한 방안이냐에 대해선 회의적이고 그 문제 해결 대해서는 권역별 비례제 같은 다른 방안 많이 있어서 중대선거구제 포함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여야가 국민 눈높이 맞춰 심도 있게 토의하고 합리적 방안 만들어가면 좋겠다. 우리 당 안에서도 다양한 의결 표출되고 있어 당 입장도 내부 토론 통해 국민 의견 살펴가며 만들어 가겠다. 다만 제 일감으로는 전 대통령제는 소선구제와 친하고 중대선거구제는 내각제와 친한 제도 아닌가 그런 생각 하고 있는데 전에 정책위의장이 하신 말씀이라 저도 한번 인용해보겠다.

-최근 당에서 김건희 특검TF 띄웠는데 대표가 검찰리스크 얘기 나올 때마다 당 지도부에서도 김건희 공정 수사 하라 목소리 높여왔다. 대표는 어떤 의견인가.

▲저는 그 두 사안을 연관 짓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저에 관한 검찰의 정치적 공격은 없는 사실 지어내서 이미 경찰이 무혐의 했던 수년간 수사해도 아무런 근거 찾지 못해 무혐의 종결했던 사실 억지로 만드는 거라 전 판단한다. 근데 김건희 관한 부분은 여러분 아는 것처럼 명백한 증거 지금 너무 많이 드러나고 있지 않나. 그 두가지 사안 연관 시킬 사안 전혀 아니라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도 두가지 연관있는 것처럼 만드는 건 사실상 공평치 못한 판단이라 생각해주시도록 당부드린다. 관계없는 걸 관계 지으면 제가 좀 억울하지 않겠나.

-내년이 총선인데 공천 룰 확정, 공관위 구성 등 로드맵이 있나 궁금하다.

▲아직은 공천 관한 이야기는 구체적으로 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다만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우리 당 내에 이미 공천 시스템이 투명하게 갖춰져 있고 필요하면 일부 제도 보완할 수 는 있겟지만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유능하고 또 실적있는 우리 당내 인사들이 시스템을 통해서 다시 일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고 결국 판단은 국민과 당원의 눈높이에 맞게 판단될 거다 합리적 기준에 의해서 또 시스템에 의해서 결정될 거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아직은 그 얘기를 하기엔 한참 이르다 그런 생각 든다.

-전세보증금 지원, 기본 시리즈 등 약속 담았다. 공약은 재원 확보 필요하고 정부 설득 동의 필요하다. 그거에 대해선 어떤 복안이나 계획 있나. 또 대표 된지 4개월 지났는데 지지율 취임 전 비해 소폭 하락했다. 지선 때와 차이 없는 수준인데 총선에서 승리하는 정당 만들기 위해 어떤 구상 있는지.

▲두 번째 질문 대해 먼저 말씀 드리겠다. 지지율이라고 하는 건 변동 폭이 크죠. 지지율에 연연하면 아무래도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그리고 정치는 선거를 통해서 평가받는 것이고 선거 이전에는 정치 세력으로서 국민들이 위임한 일들을 얼마나 잘 해내느냐에 집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으로선 야당의 가장 큰 역할이라 할 수 있는 집권여당 폭주, 무도함, 반국민적 행태 견제하는 일이 야당의 제1역할이겠죠. 두 번째로 또 대안세력으로서 국정의 한 부분을 맡는 정치 집단으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 일을 해내고 또 성과로 우리 국민들의 기대에 충촉해 나가도록 충족시키도록 하는 일 그게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성과로 내년에 우리는 총선에서 국민들 판단 받게 될 거다.

여러가지 정책들을 저희가 말씀을 드리지만 기본적으로 국정은 정부여당 책임 권한 소관이라 저희가 저희 뜻대로 할 수 는 없다. 그렇긴 하지만 국회 다수당으로서 일부 할 수 있는 역할들 잇기 때문에 저번에 우리가 예산심의과정에서 국민들의 민생 지원 예산들을 확보해나가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 성과 냈던 것처럼 앞으로도 야당의 권한 최대한 활용해서 정부여당과 협치를 하고 또 필요한 경우에는 설득을 해서 저희가 목표하는 바를 조금이라도 이뤄내서 국민 삶 개선될 수 있도록 실적을 만들어가 보겠다.

-말한 민생 협조 관련해 정부에 추경예산 요구할 생각 있는지. 영수회담 지금도 유효하다 했는데 신년 인사회땐 형식 문제 삼아 참석 안 했는데 검찰소환 이후 이렇케 말하는 거 정략적으로 보일 수 있단 지적 있다.

▲아까 저희가 민생회복프로젝트 30조원 제안드린다 했는데 결국 국회 예산편성 통해 할 수밖에 없고 저희들은 정부와 여당과 그 협의 해나가겠다. 신년인사회는 이미 말했던 것처럼 실무단위에서 이미 일정 확정돼 있었고 또 저희가 불참을 한 게 형식을 문제 삼은 건 아니다. 다만 그 과정의 부족함을 지적했다는 말씀 드린다.

-유감 표명 관련 질문드린다. 대표 최측근이라 불리는 김용, 정진상이 대장동 뇌물 비리 의혹으로 구속됐다. 구속은 검찰 아닌 법원, 사법부 판단인데. 측근이 구속까지 됐는데 최소한의 유감표명도 할 생각 없는지.

▲사법부의 판단은 검찰이 제시한 자료를 갖고 하는 거겠죠**** 저는 이 검찰이 아시는 것처럼 녹취록이라고 하는 분명한 근거를 놔두고 그에 상치되는 번복된 진술에 의존해서 어떤 의사결정을 하는 것에 대해 매우 타당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대선때도 그렇고 지선때도 의원 불체포특권, 면책특권 내려놓는데 동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검찰이 성남FC 구속영장 검토한다고 하는데 불체포특권 내려놓을 뜻 있는지

▲역시 가정적 질문이어서 제가 답을 드리기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 근데 이 문제 관련해 하나 말씀을 추가로 드리려고 했는데 사회자가 너무 빨리 넘어가서. 정당한, 그리고 적법한 권한 행사 대해서는 우리가 당연히 수용 해야겠죠. 검찰이 적법하게 권한을 행사한다면 당연히 수용하겠지만 검찰복을 입고 강도행각을 벌이고 있다면 과연 어떻게 판단할지. 이런 건 또 상황이 다르기 때문엔 판단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화 이후에 검찰이 수사권 기소권 이런 식으로 남용한 사례 없다. 지금은 검찰이 권력의 그야말로 하수인이 돼서 부당한 권력을 도와주면서도 최소한의 기준, 합리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었지만. 지금은 검찰 그 자체가 권력이 되면서 균형 합리성 전혀 고려하지 않고 수사 기소권을 그야말로 남용하는 수사를 하는 게 아니라 정치를 하는 상황이라는 점들을 여러분이 고려해주길 부탁드린


-이재명 개인 정치사와 지금은 궤가 다를 것 같은데. 이재명 다움을 잃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어떻게 생각하나.

▲제가 성남시장으로 있을 때 그런 지적 많이 받았다. 왜 그렇게 오버하느냐 그런 취지의 질문 많이 받았다. 아무도 봐주지 않으니까, 외면하기 때문에 우리의 성과 또는 의지 이런 것들을 드러내기 위해서 좀 색다른 표현, 모양, 모습들을 좀 취했던 거 같다. 그러면서 제가 그 말씀 드렸다. 벼룩이 눈에 띄기 위해선 튀어야 되지 않느냐. 그런데 벼룩이 강아지가 되고 강아지가 돼지가 되고, 돼지가 송아지, 소가 되면 똑같은 행동 할 순 없을거다. 유행하는 말로 송아지가 벼룩처럼 뒤면 다리 부러진다. 아무도 안 웃어주시네... 그걸 광우라고 한다. 상황과 위치 역할 따라 행동과 책임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 말씀 드렸던 기억 있다.

사이다 아니다, 사이다 맛 다 빠졌다는 그런 지적 하시는데 제가 일국의 다수당, 야당이긴 하지만 최대 다수당의 대표로서 책임감과 무게 때문에 함부로 행동하기가 좀 어렵고. 표현도 개인일 때 할 수 있는 것과 많이 다른 것 같다. 제가 갖고 있는 새로운 세상, 더 나은 세상 향한 꿈이나 의지 실천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이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

아쉬움은 그런 거죠. 제가 마음속에 가진 많은 생각들. 하고 싶은 일 많지만 수많은 헌법 기관들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는 당. 당 안에 제 개인적인 의지나 욕구를 그대로 드러낼 수 는 없는 것이다. 책임감 때문에 많이 진중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 사실은 많이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거죠. 언제나 권한에는 책임이 따르는 것이다.

-안보불안에 있어서 대통령 말폭탄 지적하셨다. 대통령이 자체 핵무장 언급했는데 어떻게 보시나.

▲이런 점들이 많이 아쉽다. 저도 사실은 말하기로 하면 얼마든지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책임감과 역할의 무게 때문에 함부로 말하기 어렵다 이 말씀 드리겠다. 여러분 한반도 비핵화는 한미 간 또는 전세계적인 합의사항이고 우리가 핵무장 하기 위해서는 NPT를 탈퇴해야 합니다. 그리고 미국과 과연 협의될 수 있겠느냐. 미국이 확장억지전략으로 한반도의 핵 지원을 실제로 하고 있는 상황인데. 독자적인 핵 무장을 하는 것을 과연 미국과 협의해서 성공할 수 있겠냐 만약 우리가 공식적으로 핵무장 한다고 말하게 되면 북 핵무장 포기하라고 어떻게 말하나. 그럼 한반도가 남북한이 서로 핵무장하면 일본은 가만히 있겠나. 첫째로는 그래서도 안 되고, 둘째는 실현 가능성도 전혀 없고, 세번째 한반도의 긴장만 격화 고조시키는 일이어서 저는 적절치 못하다 이렇게 생각한다.

-계속 검찰권 남용되고 있는 문제들 발생해 대표 겨냥 수사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체제가 작년 민주당 주도로 이뤄졌던 검수완박이랄까 검찰 개혁 이뤄진 다음 상황에서 검찰권 남용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 인식하고 있는데. 당 일각에선 검사 신상 공개법 얘기 나오지만 그런 거 말고 현재 문제점 개선하기 위해 추가적 개혁 필요하다 보는지. 만약 그렇다면 어떤 생각 갖고 있는지.


▲사실 시스템을 아무리 잘 갖춰놔도 그 시스템을 운영하는 책임자의 의지에 따라 그 시스템은 순식간에 무너진다. 시스템 좀 부실해도 운영자가 공정하게 합리적으로 잘 운영하면 시스템 문제가 아니라 결론은 시스템과 관계없이 더 나은 결과 만들어내겠죠. 결국 사람 문제라는 생각한다. 시스템이 자의적 운영 막는 효과 있기 때문에 시스템 필요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 생각한다.

검찰 권한 남용 문제는 언론인, 국민들께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계실 걸로 전 생각한다.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실제로 그렇죠. 압색 영장을 너무 남발한다. 무슨 보도를 했다고 기자를 구속하겠다고 영장을 청구하고 이런 사례들이 없지 않았나. 그리고 지나치게 균형 맞지 않는 검찰권 행사도 지금 심각한 문제다.

신상공개 말해서 한 말씀. 공직자들이 공식적으로 하는 업무는 다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대신 행사하는 거다. 그래서 이 대신 행사하는 권한을 실제로 누가 했는지를 국민이 당연히 알아야 한다. 그래서 정책실명제 하고 행정 공무원들은 이름표 다 붙여서 다니기도 하고. 다 조직도 공개하고 있지 않나. 판사들도 어떻게 판결했는지 판결문에 이름 공개한다. 근데 검사만 왜 자기들이 한 일을 공개하면 안 되나. 어디서 무슨 일 하고 있는 누구인지 이미 다 공개된 사실들을 공개했다고 조리돌림이라는 표현까지 해가며 반발한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그게 왜 조리돌림인가. 자신이 한 행위 드러내는 게 조리돌림이라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자신들 한 행위가 부정 부당한 행위임을 인정하는거다. 제대로 정당하게 했다면 자랑해야죠. 고마워해야죠. 저 같으면 그럴 것 같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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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실패·산책 주루·견제사까지…디테일 무너진 LG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가을야구에서 승패를 가르는 것은 실력만이 아니다. LG는 KIA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서 작전과 주루, 수비까지 잇따라 허점을 드러내며 벼랑 끝에 몰렸다. LG는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PO 2차전에서 KIA에 3-6으로 패했다. 전날(17일) 1차전에서도 1-5로 무릎을 꿇었던 LG는 시리즈 전적 2패를 기록하며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처지가 됐다. [서울=뉴스핌] 17일 KIA와의 준PO 1차전서 도루 실패와 주루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논린을 일으킨 LG의 박동원. [사진 = LG 트윈스] 2026.10.18 wcn05002@newspim.com 선발투수의 부진과 타선의 침묵도 뼈아팠지만, 더욱 아쉬운 것은 기본적인 플레이에서 반복된 실수였다. 1차전에서 작전 실패와 안일한 주루, 연속 수비 실책으로 흐름을 내줬던 LG는 2차전에서도 결정적인 견제사로 추격 기회를 날렸다. 가장 뼈아픈 장면은 2차전 3회초였다. LG는 경기 시작부터 최악의 상황에 몰렸다. 선발 임찬규가 1회말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는 동안 6안타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5실점했다. 정규시즌 공동 다승왕이 0.1이닝 만에 강판되는 충격적인 출발이었다. 그러나 L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존 케네디와 이우찬 등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막았고, 3회초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박동원이 2루타를 때려냈고, 구본혁이 중전 적시타로 박동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5로 추격한 LG는 박해민의 안타까지 나오면서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송찬의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2사 1, 2루가 됐지만 여전히 기회는 남아 있었다. 타석에는 올 시즌 타율 0.338, 39홈런, 122타점을 기록한 오스틴 딘이 들어섰다. 안타 하나면 추가 득점을 기대할 수 있었고, 장타가 터진다면 단숨에 점수 차를 좁힐 수 있는 상황이었다. [서울=뉴스핌] 17일 KIA와의 준PO 1차전서 도루 실패와 주루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논린을 일으킨 LG의 박동원. [사진 = LG 트윈스] 2026.10.18 wcn05002@newspim.com 하지만 오스틴이 승부를 마치기도 전에 이닝이 끝났다. 1루 주자 박해민이 리드 폭을 길게 가져가다가 KIA 포수 한준수의 견제에 걸려 태그아웃됐다. 어렵게 만들어낸 2사 1, 2루 기회가 허무하게 사라졌다. 박해민은 빠른 발과 주루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선수다. 그러나 당시에는 무리하게 추가 진루를 시도할 이유가 크지 않았다. 이미 득점권에 주자가 있었고, 타석에는 LG에서 가장 위협적인 타자 중 한 명인 오스틴이 있었다. 한 베이스를 더 얻기 위해 감수한 위험이 지나치게 컸던 셈이다. 더욱 뼈아픈 것은 LG가 막 추격을 시작한 시점이었다는 점이다. 1회 5실점이라는 악재를 딛고 반격의 실마리를 잡았지만, 스스로 공격을 끝내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LG는 5회초 박해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만회했으나 7회말 나성범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다시 2-6으로 벌어졌다. 8회초 문정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KIA 선발 아담 올러는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LG는 3점을 얻는 데 그쳤다. 이날의 견제사가 더욱 심각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전날에도 비슷한 문제가 반복됐기 때문이다. 1차전 3회초, LG는 1-1로 맞선 상황에서 선두타자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루 기회를 잡았다. [서울=뉴스핌] 17일 KIA와의 준PO 1차전서 도루 실패와 주루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논린을 일으킨 LG의 박동원. [사진 = LG 트윈스] 2026.10.18 wcn05002@newspim.com 다음 타자 구본혁은 초구에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를 시도했지만 파울을 기록했다. 이후 LG 벤치는 같은 작전을 다시 시도했다. 그러나 KIA 배터리가 이를 경계했다. 제임스 네일은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는 바깥쪽 높은 공을 던졌고, 2루로 뛰던 박동원은 협살에 걸려 아웃됐다. 주자를 진루시키기 위해 선택한 작전이 오히려 주자를 지우는 결과로 이어졌다. 더욱 아쉬웠던 것은 이후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는 사실이다. 작전 실패로 주자가 사라지지 않았다면 득점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경기 후 양 팀 감독의 설명에서도 차이가 드러났다. LG 염경엽 감독은 KIA 배터리가 의도적으로 피치아웃을 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반면 이범호 KIA 감독은 초구 작전 이후 비슷한 상황에 대비했고, 배터리 코치와 포수 김태군이 바깥쪽 공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KIA는 LG의 움직임을 읽고 대응했지만 LG는 상대의 대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5회초에는 박동원의 안일한 주루가 도마 위에 올랐다. 1사 후 박동원이 좌중간으로 뜬공을 날렸다. 평범한 외야 플라이로 끝날 것으로 보였지만 KIA 중견수 김호령과 좌익수 박재현이 충돌하면서 공을 놓쳤다. [서울=뉴스핌] 18일 KIA와의 준PO 2차전서 견제사를 당한 LG의 박해민. [사진 = LG 트윈스] 2026.10.18 wcn05002@newspim.com 그러나 박동원은 타구가 잡힐 것으로 판단하고 전력 질주하지 않았다. 1루에 거의 도착할 무렵에야 뒤늦게 속도를 높였지만 2루 진루를 시도하지 못했다. 처음부터 전력 질주했더라도 2루까지 도달할 수 있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상대의 실수까지 대비해 끝까지 뛰어야 하는 포스트시즌에서 아쉬운 장면이었다. 6회말에는 수비에서도 집중력이 무너졌다. 송찬의가 박재현의 평범한 좌익수 뜬공을 놓쳤고, 이어 문보경도 김선빈의 땅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을 수 있었던 상황이 무사 1, 3루 위기로 바뀌었다. 결국 김도영의 희생플라이로 KIA가 추가점을 올렸다. LG가 공격에서는 스스로 기회를 날리고, 수비에서는 상대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장면이 반복된 것이다. 반면 KIA는 이틀 연속 상대의 작은 허점을 놓치지 않았다. 1차전에서는 포수 김태군이 LG의 작전에 대비해 박동원의 주루사를 유도했고, 2차전에서는 한준수가 박해민의 긴 리드 폭을 포착해 견제사로 연결했다. 타격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KIA는 1차전 김도영이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점을 올렸고, 2차전에서는 카스트로와 나성범, 김선빈, 한준수가 해결사로 나섰다. LG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동안 KIA는 상대의 실수를 득점으로 연결하고, 수비에서는 위기를 최소화했다. [서울=뉴스핌] 18일 KIA와의 준PO 2차전서 견제사를 당한 LG의 박해민. [사진 = LG 트윈스] 2026.10.18 wcn05002@newspim.com 물론 두 경기의 패배를 기본기 문제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1차전에서는 중심타선의 부진이 결정적이었고, 2차전에서는 임찬규의 조기 강판으로 경기 운영이 어려워졌다. 그러나 전력과 경기 흐름에서 밀릴수록 작은 플레이 하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잡아야 할 타구를 확실하게 처리하고, 주어진 득점 기회를 끝까지 살리며, 불필요한 주루사로 공격의 흐름을 끊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LG는 이 기본적인 부분에서 이틀 연속 흔들렸다. 1차전에서는 작전 실패와 느슨한 주루, 연속 실책이 나왔고, 2차전에서는 추격의 불씨를 살릴 수 있었던 상황에서 견제사로 공격을 끝냈다. 결과는 2연패다. 정규시즌 막판부터 이어진 KIA전 연패도 9경기로 늘어났다. LG는 오는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한 번만 더 패하면 가을야구가 끝난다. 지금 LG에 필요한 것은 거창한 전술 변화만이 아니다. 평범한 타구를 잡고, 주어진 기회를 살리고, 불필요한 아웃을 줄이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가을야구의 승부를 가르는 디테일에서 밀리는 한 LG의 반전은 쉽지 않다. wcn05002@newspim.com 2026-10-1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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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 멤버십 보안 뚫렸다…고객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커피전문점 할리스에서 멤버십 고객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 비밀번호와 주소 등도 유출 항목에 포함됐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할리스는 지난 16일 멤버십 시스템에서 허가받지 않은 접근으로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파악했다. 사고 내용은 이날 고객들에게 문자로 안내했다. 18일 오후 8시에도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할리스 홈페이지 모습. [사진=할리스 홈페이지 갈무리] 회사가 추정하는 유출 시기는 지난달 3일부터 이달 7일까지다. 2020년 2월 11일 이전 멤버십 가입 고객이 대상이며, 구체적인 피해 인원과 유출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유출된 정보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비롯해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중복가입확인정보(DI) 등이다. 서비스 이용에 관한 정보도 포함됐다. 할리스는 사고 확인 후 비인가 접근 경로를 막고 인증 절차를 보강했다. 비정상 로그인 시도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관계 기관에 신고를 마쳤으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이번 사고 이후 할리스 공식 홈페이지 접속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 현재까지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고객에게는 할리스 계정의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른 서비스에서도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한다면 함께 바꾸도록 권고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나 문자, 이메일에 응답하거나 링크를 누르지 말 것도 당부했다. 할리스는 문자로 링크를 보내거나 비밀번호 및 금융·결제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할리스는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10-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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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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