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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중대선거구제, 유일한 방안 아니다…권역별 비례제 등 다른 제도 많아"

기사입력 : 2023년01월12일 11:14

최종수정 : 2023년01월12일 11:14

12일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기자회견
"尹 중대선거제 언급, 지역주의 완화하잔 뜻"

[서울=뉴스핌] 박서영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024년 총선 선거구제와 관련해 "중대선거구제도만이 유일한 방안이냐는 점에 대해선 회의적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12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제 개편과 관련한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2023 시민사회단체 신년하례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3.01.05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권역별 비례제 등 다른 방법도 많아서 중대선거구제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제도를 여야가 국민 눈높이에 맞춰 심도 깊게 토의해 합리적 방안을 만들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구제 개편은 국민적 관심이 높고 여야 정치세력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민감한 사안"이라며 "대한민국의 선거제도가 표 등가성을 보장하지 않고 있고 특히 지역주의라는 심각한 문제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할 뿐 아니라 고착화하는 원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표의 등가성을 확보하고 진정한 민의가 대변되는 선거제 만드는 일은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관심있는 사안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 그 문제 해결 위한 수단으로 중대선거구제를 제시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반드시 중대선거구제만 하겠단 취지는 아닐 것이고 그 제도를 통해 지역주의를 완화하잔 뜻으로 이해한다"며 "그런 점에 있어선 공감하는 바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제는 소선구제와 통하고 중대선거구제는 내각제와 친한 제도라고 생각한다"며 "당 안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서 당 입장도 내부 토론을 통해 국민 뜻을 살피며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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