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회 정개특위, '선거제 개편' 논의 첫 발…"준연동형 비례제 개선에 공감"

기사입력 : 2023년01월11일 16:53

최종수정 : 2023년01월11일 16:54

소선거구제 vs 중대선거구제 견해 엇갈려
"위성정당 해결 않으면 연동형 비례제 또 무력화"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11일 중대선거구제 개편·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개정 등을 골자로 한 선거제 개편의 첫 발을 뗐다.

정개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치관계법 개선 소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들을 살펴보고 선거제 개편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남인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예산·결산 심사기능 강화에 관한 공청회에서 개회를 선언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5 photo@newspim.com

정치관계법개선소위원장을 맡은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연동형 비례제 개선과 관련한 문제와 지역구 선거구제 문제가 논의됐다"며 "연동형 비례제 관련 법안에 지역구 선거제도가 연계돼 있어서 논의의 효율성 측면에서 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중대선거구제 개편'에 관해선 찬반 의견이 다양하게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은 "지역구 선거구제는 현행 소선거구제 존치가 바람직한지 중대선거구제가 바람직한지 논의가 있었다"며 "소선거구제 찬성 발언을 하신 분도 계시고 중대선거구제에 긍정적인 입장을 가진 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총선 당시 '위성정당' 논란으로 의미가 퇴색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선 여야 모두 개선 필요성에 공감을 나타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여야가 현재 있는 준연동형 비례제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엔 거의 만장일치로 합의를 본 셈"이라며 "사실상 그렇게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도 "위성정당 창당 때문에 지난번 준연동형 비례제가 사실상 무력화되고 폐기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위성정당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제도를 보완·개선해봐야 또 무력화된다는 문제 때문에 그에 대한 검토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여야는 법 제도만으론 위성정당 창당을 막기 어렵다고 보고 정치적 합의 등을 바탕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제도로는 (위성정당) 창당을 금지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떠한 제도를 도입해도 다른 형태로 (위성정당이) 나타날 수 있다"며 "결국 국민이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정치적 토양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정치개혁 논의를 당 지도부에 일임하지 않고 최대한 정개특위 차원에서 집중 논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김 의원은 "보통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협상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그렇게 하지 말고 정개특위가 중심이 돼서 의원들의 전체 의견을 모으고 국민·전문가 의견을 듣기로 했다"고 말했다.

속도감 있는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 정개특위는 일주일에 1회 이상 소위를 개최하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크샵·공청회를 적극적으로 열기로 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