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유종일·이덕로 등 참석…발제와 토론
김한길 "서로에게 건너가는 다리 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가 11일 오전 11시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2023 국민통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국민통합위가 첫 번째로 개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하나되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주제로 윤석열 정부 5년간 추진해 나갈 국민통합 4대 정책 및 8개 과제와 연계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사진=국민통합위원회]2022.12.23 dedanhi@newspim.com |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 이덕로 한국행정학 회장 등 국내 석학 및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제 양극화 완화,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다양성과 포용성 제고 등을 주제로 심도 깊은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김 전 총리는 '대전환의 시대, 갈등의 예방과 대응'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김 전 총리는 "법과 원칙을 기본으로 하면서 대화와 타협, 나눔과 배려로서 사회통합을 이뤄내는 통합의 리더십이 가장 필요하다"며 "갈등과 대립의 정치에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재정균형제도', 노사관계 관련 상호 존중 및 협력 문화 형성 등 갈등과제 해결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이우영 국민통합위 기획분과위원은 '국민통합위의 역할과 방향'이라는 발제를 통해 국민통합위 비전과 4대 목표, 정책과 과제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민통합위의 비전은 '하나되는 대한민국, 우리나라 대한민국'이며 4대 전략목표로는 ▲다양성 존중 ▲사회갈등 및 양극화 해소 ▲신뢰에 기반한 공동체 실현 ▲국민통합 가치 확산 등이다.
4대 정책은 ▲대전환의 시대, 갈등의 예방과 대응 ▲성숙한 자유민주주의로 국민통합 ▲경제 양극화 완화와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 뒷받침 ▲소통과 연대를 통한 사회문화 기반 구측 등이다.
8개 과제로는 ▲인구구조 변화 대응 및 세대·젠더 갈등 완화 ▲공동체 복원 및 사회적 연대 강화 ▲상호 관용의 정치문화 토대 마련 ▲다원민주주의에 기반한 정치제도 개선 ▲경제적 양자를 위한 신속하고 촘촘한 안전망 강화 ▲견고한 계층이동 사다리 복원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사회복지 서비스 ▲다양성과 포용성을 존중하는 제도와 문화 등을 제시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국민통합위원회의 2023년 두 가지 주제어인 '청년'과 '사회적 약자'를 통해 청년이 희망을 버리지 않도록,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통합위는 국민들께서 서로에게 건너가는 다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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