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당권주자' 나경원, 저출산위 부위원장직 사의 표명…"대통령님께 심려 끼쳐"

기사입력 : 2023년01월10일 14:34

최종수정 : 2023년01월10일 14:37

대통령실 우회적 불출마 압박에 "심려 끼쳐드렸다"
3·8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선언 관건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의원이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직책을 내려놓고 전당대회 출마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나 전 의원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통령실 불출마 우회 압박과 관련한 답을 사의로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나 전 의원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님께 심려를 끼쳐드렸으므로 사의를 표명합니다"라며 윤 대통령에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후대사와 관련해선 아직 사의 표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 지지도 1위를 기록하며 유력한 당권주자로 꼽혀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의 표명이 알려지기 전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인사인 이철규 의원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나 전 의원은 자신의 3·8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와 관련한 질문에 "조금 더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지만 이 의원과 만남 이후 사의 표명을 했다.

일각에서는 나 전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선언 데드라인으로 꼽히는 설 연휴 직전에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대통령실은 당권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한 나 전 의원의 행보에 노골적인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5일 출산 시 자녀 수에 따라 대출금을 탕감·면제하는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을 제시했고 이에 대해 대통령실이 정면 반박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나 전 의원을 향해 "윤석열 정부의 관련 정책 기조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라고 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극히 부적절한 언행을 계속하고 있다"는 입장을 이어갔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