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전남교육 정책, 공존교실 완성 계획 발표
[무안=뉴스핌] 김대원 기자 = "2023년은 전남교육이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약속한 '전남교육 대전환'을 실질적으로 시작하는 원년입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10일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전남교육이 가진 세계적인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선제적으로 돌파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교육감은 "교육의 기본을 회복하는 것이 출발점이다"고 역설하며 "그 기본은 학생들이 열심히 꿈을 펼치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며 "올해는 교실 수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놓고 정책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다"며 "공부하고 존중받는 교실, 이른바 공존교실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목포=뉴스핌] 김대원 기자 =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2023년 신년 기자회견장에서 원년 계획을 밝히고 있다. 2023.01.10 dw2347@newspim.com |
이어 "인건비 예산 27억 원과 학교당 2400만 원을 배정해 중학교 113곳을 공존교실 사업 학교로 선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책 읽는 전남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전남 미래교육 방향의 정립을 위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독서인문교육의 활성화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각급학교에 특화된 ▲다독다독(多讀多讀) 책 읽는 학교 ▲소담소담(笑談笑談) 생각을 나누는 수업 ▲차근차근(次勤次勤) 역랑을 키우는 선생님 ▲서로서로(書路書路) 성장하는 우리 등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다문화 국가교류, 다문화 가족 활용 이중언어 교육, 기후환경 교육 및 실천 역량 확대와 전남 학생의 건강을 위한 프로젝트와 학교스포츠클럽 참여, 교육과정과 인사, 행정, 재정의 자율성이 부여된 자율형 미래교육지구를 지정해 미래교육 및 미래학교 모델로 정립하겠다고 올해 청사진을 전했다.
그는 "전남형 교육자치의 선진적 모델을 만들기 위해 도민과 교육가족에게 약속했던 '전남학생 교육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가능한 범위에서부터 시작해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종이 없는 업무 환경과 시스템 구축, 절차 개선으로 교사들이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려 사기를 높이겠다"고 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기자회견 말미에 "위기의 전남교육,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것이다" 면서 "전남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고, 미래교육의 새로운 지평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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