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베이징 등 전국 소비 '날갯짓'

기사입력 : 2023년01월09일 16:36

최종수정 : 2023년01월09일 16: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이 사실상의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지 한 달이 지난 현재, 중국 곳곳에서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인민일보(人民日報)가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도 베이징(北京)의 주요 상권이 소비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한 구이제(簋街)의 경우 전체 1472m 길이의 거리에 식당 90여 곳이 영업을 재개했고, 일부 식당들은 24시간 영업 중이다.

근교 여행과 영화 관람 등 여가활동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 자료에 따르면 베이징 유니버셜리조트(北京環球影城)의 입장권 예매량이 전주 대비 68%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30% 가량 늘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지였던 옌칭(延慶)구에는 3일 간의 위안단(元旦·양력 1월 1일) 연휴 기간 12만 9000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스키장 등이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1900만 위안(약 3억 8400만원)가량의 관광수입이 발생했다.

옌칭구 샹잉(香營)향 허우숴툰(後所屯)촌에서 펜션형 민박 펑스광쥐(風拾光居)를 운영하고 있는 뤼허리(呂合利)는 "3일 간의 위안단 연휴 기간 전 객실이 만실이었고, 춘제(春節·음력 설) 연휴 기간 예약도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시 당국은 소비 진작에 힘쓰고 있다. 60여개 상권과 1000여 개 브랜드와 연말 특별 이벤트를 기획하는가 하면 둥청(東城)구와 다싱(大興)구, 옌칭구 등은 100만 위안 상당의 소비쿠폰을 발급했다.

베이징시 상무국 자료에 따르면 중점 모니터링 대상인 백화점과 대형 마트, 식당 및 전자상거래 기업체들의 올해 위안단 기간 매출액은 35억 3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3.8%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사진=바이두(百度)]

중국 제조업 허브 광저우(廣州)에서는 위안단 연휴 기간 식당의 온라인 주문액이 전주 대비 12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저우시 역시 주요 상점들과의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소비자들의 오프라인 소비를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해 28일 개막한 '광저우 국제 쇼핑 페스티벌(廣州國際購物節)' 기간도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국제 쇼핑 페스티벌은 광저우시가 국제 소비 중심지가 되고자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형 쇼핑 축제다.

광저우시는 이와 함께 패션소비 페스티벌, 국제 미식절(美食節), 온라인 설상품 판매절(年貨節) 등 다양한 대형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 중이다.

중국 서부 내륙에 위치한 충칭(重慶)도 소비쿠폰을 발급하고 기업들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 특히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와 '충칭·청두 쇼핑절'을 개최함으로써 각 지역에서 지급한 쇼핑 쿠폰을 교차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충칭시 자료에 따르면 위안단 연휴 기간 충칭시 주요 상권 및 중점 모니터링 대상 기업의 판매액은 72억 85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한편 대중교통 이용량 등 지표 역시 중국 소비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8일 전했다.

양다오링(楊道玲) 중국 국가정보센터 빅데이터발전부 빅데이터 분석처 처장 겸 연구원은 "중국 18개 도시의 지하철 이용자 현황을 반영한 지하철 유동인구지수가 61.4를 기록했다"며 "이는 12월 저점 대비 36.5포인트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다오링은 "센터가 83개 도시의 232개 중점 상권의 인구유동량을 분석해 산출한 오프라인 상권 소비지수 역시 상승하고 있다"며 해당 지수가 12월 저점 대비 28.7포인트 높아진 96.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베이징과 상하이(上海), 광저우, 선전(深圳) 등 중점 도시를 포함한 83개 도시 전체의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며 "상점들이 번화했던 과거의 모습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