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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토끼의 해, 20명 화가 동화 기획프로젝트 Ⅰ '달 친구, 토끼' 전시회

기사입력 : 2023년01월09일 07:55

최종수정 : 2023년01월09일 07:55

1부는 1월 14일부터 27일, 2부는 2월 1일부터 10일까지 갤러리세인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갤러리세인(서울 강남구 학동)은 올해 2023 동화 기획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동화와 동심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들을 장기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동화는 유아기부터 우리의 곁에서 세상을 인식하고, 삶을 살아가는 태도를 가르쳐주며 성장시켜 주었다. 동화는 보편적인 시각이 아닌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적인 발상의 산물이다. 이 지점에서 동화는 예술과 같은 맥락을 가진다.

예술 작품으로 우리는 현재 세상을 다시금 바라보고 교훈을 얻기도 하며, 예술가들의 무궁무진한 실험정신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가 동화를 통해 동심을 찾듯, 예술 작품을 통해 동화에서 얻었던 동심과 교훈, 순수하고 투명한 상상력을 느껴 보는 전시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갤러리세인은 계묘년 (癸卯年)을 맞이하여 첫번째 프로젝트, '갤러리세인 동화 기획프로젝트Ⅰ: 달 친구, 토끼'전 을 개최한다. 1부는 1월 14일부터 27일까지, 2부는 2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2023.01.09 digibobos@newspim.com

회화 부문에서는 안윤모, 최지윤, 정미, 박제경, 류예지, 박종호, 김한울, 박지혜, 몰리킴, 손서현, 전우현, 김건일, 조현동, 전은숙, 한희숙, 윤세영, 나형민, 입체 부문에서는 성석진, 정은혜, 윤정선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우리는 수많은 토끼 이야기를 접해왔다. 전래동화에서 토끼는 꾀가 많고 재주가 많으며, 지혜로운 토끼로 그려진다. 토끼를 통해 우리는 삶을 배우고, 삶의 지혜를 배워왔다. 세계 명작에서 토끼는 거북이와 경주하다 지고마는 어리석은 동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는 앨리스를 이상한 나라로 이끄는 주요 캐릭터로 상상의 나래의 상징으로 등장한다. 입에서 입으로 이어져온 토끼의 은유와 상징은 예술가들에게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어 왔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안윤모, Moon, Rabbit and Calla Frows 2023.01.09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정미, 달나라로 간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토끼 2023.01.09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박종호, raind(달의식탁) 2023.01.09 digibobos@newspim.com

요셉 보이스의 <죽은 토끼에게 어떻게 그림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 How to explain pictures to a dead hare>에서 토끼는 털갈이를 하며, 변화하는 토끼를 예술가의 부활과 확산의 상징으로 연결시켰다.  백남준은 <달에 사는 토끼>에서는 유머러스하고 상상의 원천으로 여겨진다. 이처럼 전위 예술가들에게도 토끼는 예술적 영감의 근원이자 소재였다.

달과 토끼는 어떤 관계를 갖는가?. 토끼가 달에서 떡방아를 찧고 있다는 이야기를 믿는 사람이 있을까? 우리는 그 상상만으로도 동심으로 돌아간다. 또한 달과 토끼와 같은 전래동화는 창의력이 강조되는 시대에 상상력을 기르며, 올바른 가치관,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게 한다. 전래동화의 이와 같은 배려, 교훈, 따뜻한 이야기를 달과 토끼를 주제로 풀어낸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김한울, 꿈나라의 토끼 2023.01.09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전우현, 빛을 담은 2023.01.09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나형민, 지평 위의 산수, 60×90㎝, 한지에 채색(2022) 2023.01.09 digibobos@newspim.com

검은토끼의 기운으로 새로운 해가 밝은 1월, 예술가들의 따뜻한 환상의 세계의 이미지를 통해 유년 시절의 추억을 회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새해에 새로운 다짐을 하듯 현 시대에 필요한 가치관을 다시 되새기고, 따뜻한 정서를 나눠볼 수 있는 시간을 그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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