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와 경북권이 이틀째 미세먼지에 갇힌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유입되면서 7일 경북권이 고농도 미세먼지로 뒤덮이며 올겨울 최악 수준으로 악화됐던 대기질이 이튿날인 8일에도 지속된다.
환경부는 7일, 수도권, 대구, 경북, 충북, 충남, 세종, 강원영서 등 9개 시·도에 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관심' 단계 초미세먼지(PM2.5)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7일 오전 눈 그치자 미세먼지에 갇힌 경북 안동의 강변도로.[사진=독자제공] 2023.01.07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7일 오후 6시10분쯤 재난문자를 통해 "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경북 전역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됐다"며 "도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외활동과 실내환기를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8일 영남권을 포함 수도권·제주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은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이고 다른 지역은 '보통'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들 대구.경북권과 수도권·강원영서·세종·충북·충남은 8일 오전 일시적으로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관측했다.
대구와 경북권은 주말인 7일 오전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50㎍/㎥를 넘어 고농도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56㎍/㎥이고 미세먼지(PM10) 일평균 농도는 10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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