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얼라인파트너스 "신한지주 주주환원책 환영...다른 은행도 동참해야"

기사입력 : 2023년01월06일 14:43

최종수정 : 2023년01월06일 14:43

지난 2일 7대 금융지주에 주주환원책 요구
신한지주 주주환원책에 "당사 제안과 부합"
"타은행도 내달 9일 전에 주주환원 발표해야"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자기자본비율 13% 초과분에 대해 주주환원 원칙을 세운 신한금융지주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6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2일 '2023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이태경 신한지주 최고재무책임자는 자본비율은 12%대를 유지하고, 13%를 초과한 부분에 대해서는 주주환원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공식화한 것으로 알려진다"며 "사실이라면 당사가 공개주주서한을 통해 제안한 내용과 부합하는 내용으로 이를 높게 평가하며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 2022.12.27 pangbin@newspim.com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2일 신한금융지주를 비롯해 KB·하나·우리·JB·BNK·DGB금융지주 등 7개 금융지주 상장사에 서한을 보내 주주환원 정책을 도입을 촉구했다.

발송된 공개주주서한에서 각 은행이 벌어들인 이익 가운데 일부를 보통주 자본비율이 13%에 이를 때까지 매년 적립하되, 13%가 넘으면 이를 전액 주주환원하라는 내용이 담고 있다. 또 은행의 대출 성장률을 명목 GDP 성장률 수준(2~5%)으로 낮추고, 확보된 재원으로 당기순이익의 최소 50%를 주주환원하도록 요구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신한지주의 주주환원정책 관련 내용을 시장에서도 크게 환영하며 3~5일 사흘에 걸쳐 2.0%, 4.0%, 8.4% 상승해 7개 상장 은행지주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며 "신한지주의 선도적 자본배치 및 주주환원정책 공식 도입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여실히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나머지 6개 상장 은행지주의 이사회 또한 당사 제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신한지주에 뒤처지지 않는 자본배치정책과 주주환원정책을 이사회 결의 및 공정공시를 통해 2월 9일 이전에 공식 도입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월 초로 예정된 7개 상장 은행지주의 이사회가 우리나라 금융 산업의 방향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우리나라 금융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어쩌면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며 "각 은행의 이사회는 기회를 꼭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달 9일까지 주주환원 관련 이사회 결의 및 공시가 없는 지주사에 대해서는 주주행동을 본격화하겠다고 경고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우리나라 은행들의 지속가능한 주주가치 제고를 바라는 다른 주주들과 연대해 상법상 소수 주주권인 주주제안권을 통해 주주환원 관련 안건을 다가오는 정기주총 안건으로 상정하고, 해당 안건을 표결을 통해 통과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