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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귀향 중국 21억인 차 인구 대이동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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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기수준 전염명, 인구이동 용수철회복
8일 코로나 '을'관리 전환, 통제완화후 첫 설
가족방문 설귀향, 비즈니스 여행 수요 급증
2022년 설에 비해 인구 이동 근 100% 증가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의 설 연휴를 두 주 앞두고 연인원 21억 명에 육박하는 인구 대이동이 막을 올렸다.

6일 중국 매체 디이차이징은 중국이 1월 7일 부터 2월 15일 까지 40일간 설 운송 대작전에 돌입하는 가운데 올 설에는 총 이동 인구가 20억 9500만인차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이차이징은 분석 기관 자료를 인용해, 이는 2022년에 비해 99.5%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발생전인 2019년 같은 때에 비해 70.3%에 달하는 규모다. 2019년 설 이동 인구는 29억 8000만명에 달했다.

2023년 중국인 설 이동 인구의 분포를 보면 친척이나 고향방문이 55%로 절대 다수이고. 업무차 이동하는 경우도 24%에 달하며 순수 여행 외출은 10%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말 우한 코로나 발생이후 중국인들은 도시와 직장및 거주지에서 설을 쇠라는 행정 명령(就地过年)에 따라 3년 동안이나 춘제(春節, 설) 귀향을 하지 못했다.

중국 당국이 2023년 1월 8일자로 코로나 전염병 방역을 '을류 갑관리'에서 '을류 을 관리' 체제로 전환, 격리 조치 등 코로나 철통 방역 통제를 취소함에 따라 설 귀향이 3년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기차역 베이징 남역 휴게실에서 귀향객들이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뉴스핌 독자 제공].  2023.01.06 chk@newspim.com

 

2023년 설에는 3억 명 가까운 도시 거주 농민공의 상당수가 고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상하이와 베이징 등 학기를 마친 대도시 대학생들과 사정이 바쁘지 않은 농민공들은 2022년 말 일찌감치 모두 고향으로 돌아간 상태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3년만에 코로나 방역을 '을류 을관리' 체제로 전환한 뒤 처음 맞는 올해 설을 앞두고 설 귀향과 친지 방문, 연휴 관광 등의 수요로 인해 인구 이동이 벌써부터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통제 해제로 단기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2023년 설 귀향에 나서는 중국인들은 백주나 건강 식품 등 통상적 설 선물 대신 코로나 치료 감기약을 중요한 선물로 준비하고 있다. 도시 마다 약국의 감기약 판매는 수백 퍼센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설에는 통상 화물 보다는 인구 이동이 급증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위드코로나 이후 단기 감염 확산에 따른 방역 의료 관련 물자 운송으로 특히 화물 교통 수요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교통 운수부는 설 연휴(1월 21일~1월 27일)가 끝나는 1월 27일 직장 복귀를 위한 귀경 여객이 피크에 달하고 정월 대보름 다음날인 2월 6일에도 귀경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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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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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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