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K방산' ETF로 투자한다...한화에어로·현대로템·KAI 등 10개사 포함

기사입력 : 2023년01월06일 06:33

최종수정 : 2023년01월06일 06: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내 방산기업 투자 'ARIRANG K방산Fn ETF' 신규 출시
개별 기업 비중 최대 20%...국내 방산 10개 기업 분산투자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세계 각국이 방위비 증액과 군 전력 증강에 나서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방위산업 수출 수주액은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K-방산주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이 개별 종목이 아닌 방산 대표 기업들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화자산운용이 5일 국내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종목에 투자하는 방산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주요 구성 종목은 K9자주포, K2전차, FA50경공격기 등 한국의 대표적인 무기를 생산하는 10개 기업이다. 구체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KAI) ▲한화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풍산 ▲SNT모티브 ▲퍼스텍 ▲휴니드 등이다.

◆ 방산 ETF, 주식 계좌에서 검색 통해 쉽게 사고 팔 수 있어  

ETF 상품은 모든 증권 계좌에서 일반 주식종목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다. 기존에 갖고 있는 주식 계좌를 통해 '아리랑 K방산Fn' ETF를 검색 후 매수, 매도하면 된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아리랑 K방산Fn' ETF 지수 구성종목 및 비중 [표 = 한화자산운용] 2023.01.05 yunyun@newspim.com

ETF가 일반 주식 종목과 다른 점은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것보다 자산배분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국내 ETF는 최소 10종목 이상 의무적으로 분산 투자해야 하며, 한 종목에 대한 투자 비중 상한선이 30%로 제한돼 있다. 

'아리랑 K방산Fn' ETF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94%)와 한국항공우주(20.94%), 현대로템(19.31%), LIG넥스원(10.62%), 한화(9.57%), 한화시스템(6.58%), 풍산(5.89%), SNT모티브(3.03%), 세아베스틸지주(2.23%), 퍼스텍(0.89%) 등으로 구성됐다.

한화자산운용은 개별 종목당 최대 편입 비중을 20% 수준으로 유지하며 정기 변경일은 연간 2회(6월, 12월)이라고 설명했다. 이 ETF의 기초지수인 'Fn K-방위산업 지수' 상위 10종목을 최종 지수 편입대상 종목으로 선정한다.

총 보수율은 연 0.45%(운용보수 0.405%)이고, 최초 순자산총액은 160억원이다.

한화에어로·현대로템·한국항공우주 등 올해 추가 수주 가능성↑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에 따르면 한국은 2012~2016년에 비해 2017~2021년 무기 수출량이 177% 증가해 세계 10대 방산 수출국 중 성장세가 가장 높다.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방산기업 수출 실적이 20% 이상 향상될 것으로 확실시된다"며 "국내 방산기업은 기술력과 서비스 경쟁력, 가성비 모든 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리랑 K방산Fn' ETF에 편입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가장 눈의 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국판 록히드마틴'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로 그룹 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 한화디펜스 등 분산됐던 방산사업을 통합한 회사로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톱10'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00% 자회사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로 세계 자주포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의 호주 수주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폴란드와 4조5000억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 계약을 맺은데 이어 2차 이행계약 체결이 곧 이루어질 예정이다. 경쟁모델인 독일 크라우스마페이베그만(KWW)의 '레오파르트2A7' 전차보다 가격대비 성능 측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항공우주의 FA-50 경공격기도 지난해 폴란드와 총 48대 수출 계약을 맺었다. 폴라드와의 추가 수출 가능성과 말레이시아, 이집트, 콜롬비아 등의 추가 수주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현재 미국 록히드마틴과 함께 미 공군 전술 훈련기 입찰 사업에 참여중이다. 미국 F-50과 호환성이 높아 훈련시간, 비용 절약 등의 강점을 갖고 있다. 또한 시간당 유지비용이 경쟁사 대비 30% 수준으로 경제성에서 우수하다.

LIG넥스원은 '유도무기의 강자'다. 지난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저지하며 선전하는데 큰 역할을 한 미국 '재블린의 유사무기 체계인 '현궁'을 갖고 있다. 재블린은 탱크를 자동으로 추적해 공격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현궁은 재블린보다 가볍고 정확도와 관통능력이 뛰어난데 비해 비용은 3분의 1 수준이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방산 전문 애널리스트는 "국내 방산기업들은 지난해 폴란드와 120억 달러(약 15조6900억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고, 추가적으로 레드백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중"이라며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0%,영업이익은 4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방산업체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이는 기우"라면서 "현재 동유럽, 호주, 중동 등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진행중이라 수출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손흥민 7·8호-부앙가 23호...환상 '흥부 듀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시즌 7·8호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드니 부앙가도 시즌 23호골을 넣어 '흥부 듀오'는 3골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LAFC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서부 콘퍼런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와의 원정 경기에서 3-4-3 포메이션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LAFC는 '흥부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LAFC는 승점 53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첫 번째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첫 번째 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시즌 7호골을 뽑아냈다. 그는 중원에서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왼쪽까지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5분에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시즌 8호골을 추가, 이날 멀티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MLS에서 8경기 만에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출전 경기마다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MLS 기록 기준으로 이번 4경기 연속골은 지난 2021년 12월 토트넘 소속으로 EPL 14라운드부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 경기를 중계하던 현지 해설진은 "손흥민과 부앙가는 피할 수 없다(inevitable)"며 두 선수의 뜨거운 활약을 추켜세웠다.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고 부앙가과 손을 마주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손흥민과 함께 공격을 이끄는 드니 부앙가(31)도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5경기 연속골로 시즌 23골을 기록, 리오넬 메시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랏다. 두 선수는 최근 LAFC가 터트린 15골 중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경기 도중 손흥민과 부앙가는 높이 뛰어올라 하이파이브를 주고받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정상빈이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정상빈은 전반 2분 수비 뒷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하다 LAFC 골키퍼와 충돌하며 경고를 받았지만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후반 20분 공격포인트 없이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 이날 승리로 LAFC의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2022년 1월 지휘봉을 잡고 나서 통산 100승(36무 9패)째를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psoq1337@newspim.com 2025-09-28 11: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