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 참석
"산업만 크고 문화예술 수준 떨어지면 무시 당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해외 다자회의에서 한국의 문화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라고 격려하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4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외국 다자회의에 가보면 많은 나라 정상들이 우리나라와 뭔가를 도모하고 싶어한다"라며 "우리나라에 최첨단 기업들이 있다보니 그런 것 아니겠나 생가하고, 우리나라 문화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
윤 대통령은 "우리가 산업만 크고, 문화예술의 수준이 떨어진다면 아마 우리를 많이 무시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정말 이런 물질적인 부분, 정신적인 부분에서 다 균형 있게 정말 많이 발전했구나를 느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국가에서 많이 도와드리지도 못했는데"라며 "우리나라의 국격을 많이 키워주시고 우리 국민들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정서와 문화의 깊이를 심어주셔서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새해에는 우리 정부가 여러분들 활동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라며 "새해에는 구성이 좀 미뤄졌던 문화예술위원회도 구성이 됐다. 그래서 충분하지는 못하게씨만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은 "신년에 여러분들을 뵙게 돼 저도 문화적인 기를 받는 느낌"이라며 "새해에 국가 발전을 위해서 다함께 힘을 모아달라. 여러분들께서 정말 열심히 활동을 해주는 것이 다방면에서 우리나라가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역설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박정자 배우를 비롯한 송승환 감독, 강수진 발레리나, 석창우 작가 등 원로부터, 정은혜 작가, 영제이 안무가 등 신진 예술인까지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 80여 명이 참석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