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하루 12시간·주6일' 中기업에도 워라밸 바람...주 4.5일제 도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WORK & LIFE BALANCE'의 줄임말)'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휴일도 반납한 초과 근무가 일상화한 중국 IT 업계에서도 새로운 업무 문화가 자리잡는 모습이다. 텐센트 등이 초과근무를 제한한 데 이어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업계 '맏형' 격인 러스(樂視)는 주 4.5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 등의 3일 보도에 따르면 러스의 장웨이(張巍)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 회사 공식 위챗 채널을 통해 올해 1월 1일부터 새로운 근무 제도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주 수요일 근무시간을 5시간으로 축소하고 탄력근무제를 적용, 오전 10시~오후 3시나 오전 11시~오후 4시 중 직원이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는 게 바뀐 근무제도의 골자다. 주 4.5일 근무인 셈.

콘텐츠·스마트 기기 등 전체 사업부문 직원 400여 명이 새로운 근무제도 적용 대상에 포함되며, 근무시간이 단축돼도 급여에는 변동이 없다. 이와 함께 수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업무일에도 탄력근무제를 적용함으로써 오전 9시~오후 6시, 오전 10~오후 7시 중 원하는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사진=바이두(百度)]

근무시간 단축 및 탄력근무제 도입에 대해 러스 측은 "직원의 행복감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4.5일 근무제는 직원 및 가족이 적시에 병원 진료를 받는 데 유리하고 '월요일 근무 염려증'을 완화하며 전문지식을 학습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또한 새로운 근무제가 자녀의 등하원을 돕거나 직원의 출산율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장웨이 CEO는 "새로운 제도가 직원들의 생활 행복지수를 높이고 업무 효율 및 혁신력을 끌어올려줄 것으로 믿는다"며 "회사가 직원들을 위해 편안한 업무 분위기를 조성해주면 직원들은 더욱 자율적이게 되고 회사와 사회에 감사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러스가 연초부터 내놓은 새 근무제도에 누리꾼들은 반색하고 있다. "신규 채용 안 하느냐" "부럽다" 등의 긍정적 평가가 주를 이룬다.

사실 러스의 '직원 사랑'은 일찍부터 유명했다. 2018년부터 불거진 경영난으로 2020년 5월 선전 증시에서 상장폐지까지 됐지만 400여 명의 직원이 남아있던 것은 '행복감 때문'이라고 펑파이는 지적했다.

지난해 7월에는 "내부경쟁(內卷)도, '996'도 없다" "직원 급여 지급을 밀린 적이 없고 사회보험금 납부를 연체한 적도 없다"는 등 게시물들이 줄을 이으면서 '러스 직원들이 신선 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검색어가 포털 인기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고 매체는 부연했다.

'996'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12시간씩 주 6일 근무하는 것을 의미한다. 업무 강도가 높은 중국 IT 업계에 만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 때 사회적 화두가 되기도 했다.

작년 7월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올랐을 당시 러스 측은 "'996'는 확실히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내부경쟁이 아예 없다는 것은 무리고 다만 그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일 뿐"이라면서 "향후 주 4.5일제, 36시간 근무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사진=펑파이(澎湃) 갈무리] 러스(樂視) 장웨이(張巍)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 회사 공식 위챗 채널에 올린 전 직원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이달 1일부터 주 4.5일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텐센트 등 중국 대형 IT 기업들이 '996 시대'와의 작별을 알리면서 화제가 됐었다. 지난 2021년 6월 텐센트(控股·00700.HK)가 직원들의 '워라밸'을 보장할 것이라며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5일 일하는 '965 근무제' 시행에 나섰고, 뒤를 이어 쇼트클립 플랫폼 틱톡의 모기업 더우인 더우인(抖音, 바이트댄스)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 5일 근무하는 이른바 '1075근무제'를 도입했다.

이밖에 콰이서우와 비보 등도 966근무제 및 '대소주(大小周·토요일 격주 근무)' 제도 폐지를 선언했다.

중국 노동법에 따르면 근로자들의 업무 시간은 하루 평균 8시간, 주 44시간을 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고속 성장의 중심에 있는 IT 기업들 사이에서는 '996 근무'가 일종의 '문화'가 됐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