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바이오메트로(대표 오천택)는 핵심기술인 전기화학발광법(ECL)과 래피드진단 플랫폼 기반으로 인수공통 감염 증후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항체 진단키트 개발 완료 단계라고 4일 밝혔다.
SFTS는 사람에게 병증 진행이 빠르고 치명률이 높은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사람이나 반려동물이 산책 등 풀과 접촉하는 야외활동 중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일부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드물게는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또는 동물의 혈액이나 체액(소변, 침 등)에 직간접 노출될 경우 SFTS에 감염될 수 있다.
SFTS는 다른 바이러스들과 달리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환자 1496명 중 278명 사망(평균 치명률 약 18.6%)하는 등 치명률이 높아 감염병 예방과 감염 초기인지를 통한 신속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바이오메트로는 "SFTS 항체 진단키트들은 10분 이내 결과 확인이 가능하고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모두 갖춰 유용도가 높다"며 "이 진단키트를 통해 치명률이 높은 SFTS를 신속하게 대응해 예방과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로메트로는 핵심기술인 ECL 면역진단기술 뿐만 아니라 지난해 말 코로나19 타액 진단키트(BM COVID-19 래피드 진단키트) 등 신속자가진단키트를 주요 사업 분야로 선정했다. 이후 다양한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팬데믹 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오천택 바이오메트로 대표는 "현재 떠오르고 있는 애완시장, 경제동물 시장에 편승해 'SFTS'와 '돼지 생식기 호흡기 증후군(PRRS)' 항체 진단키트 외에도 추가로 시장에서 요구하는 동물진단 키트들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개발하겠다"며 "동물진단분야에서 글로벌기업으로 우뚝 서고 산업기반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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