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김대원 기자 = 전남 무안군 무안읍 일원에 양파 마늘 파 등을 연구하는 파속채소연구가 2026년 완공 목표를 위해 순항중이다.
3일 무안군에 따르면 파속채소연구소는 연구소 구축 설계비 5억6000만원이 농촌진흥청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연구소는 20ha 부지에 파속채소 신품종 육성·안정생산기술·가공·수확후관리 기술 개발 및 확산·보급을 위한 연구거점 역할을 한다.
무안파속채소연구소 출범식 [사진=무안군] 2023.01.03 dw2347@newspim.com |
농촌진흥청은 올해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사업비 345억원 전액 국비를 투입해 건립한다.
그동안 현장에서는 양파, 마늘 등의 안정적인 생산과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양파와 마늘은 품종개발 연구가 미흡해 해외 품종 의존도가 높고 매년 폭염, 폭우, 이상기온 등 기후변화에 따른 작황 저조와 과잉생산이 반복돼 왔다.
이런 상황에도 기반 부족 등으로 피해 경감과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에 한계가 있어, 연구 기구 확보 필요성을 서삼석 국회의원이 2018년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와 2020년 대정부 질의 등에서 강조해 정부로부터 연구소 설치에 대한 확답을 받아 냈다.
김산 무안 군수는 수차례 기획재정부, 농촌진흥청과 관련기관을 방문해 양파 연구기관의 필요성을 강조해 그 결과 2022년 2월 파속채소연구소가 정식 직제로 신설돼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내 시설을 보완·증축해 9명 정원으로 현재 운영 중에 있다.
무안군 관계자 "연구소가 구축되면 농가 소득 증가는 물론 파속채소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계획대로 차질없이 파속채소연구소가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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