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동구가 2023년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과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총 90억 원의 국·시비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주차환경개선사업으로 ▲가오동 상점가 공용주차장 리모델링 사업이 선정됐고,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신도꼼지락시장 아케이드 설치, 홍도동 고객지원센터 건립 등(7개 시장) ▲전통시장 전기설비 안전진단 사업(15개 시장) ▲전통시장 폭염 저감시설 설치사업(9개 시장)이 선정됐다.
대전 동구청 전경 [사진=동구] 2021.09.23 @newspim.com |
가오동 상점가 공용주차장 조성사업은 현재 폐업 중인 동대전컨벤션 웨딩홀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1층부터 3층까지는 158면 규모의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4층과 5층은 사무공간으로 하는 복합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간 주차난을 겪어온 가오동 상점가 주차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신도꼼지락시장 내 대형팬 설치 및 중앙시장을 포함한 9개 시장에 증발냉방장치(쿨링포그)를 설치한다.
이 외에도 신중앙시장 등 7개 시장에 노후화된 안전시설 개선과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전통시장의 노후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진단 실시사업을 추진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원도심 르네상스 시대의 기초를 마련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가오동 공용주차장 리모델링 사업은 기존의 주차장 시설을 활용해 조성하는 것으로 시간적·비용적 측면에서 신축보다 훨씬 더 경제적이며 침체된 가오동 상점가가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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