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과 출근길 인사로 업무 시작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DGB대구은행은 2일, 14대 황병우 은행장의 공식 취임과 함께 새해 첫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황병우 은행장은 대구 성광고, 경북대학교 경제학과 및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제·경영 전문가다. 지방은행 최초로 기업 경영컨설팅을 도입해 지역 기업 활성화 및 새로운 영업방법을 도입하고 그룹 M&A를 총괄하는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금융 산업 및 조직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은행장으로 선출됐다.
황병우 은행장이 대구 수성동 DBG대구은행 본점에서 직원들과 첫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3.01.02 hkj77@hanmail.net |
2011년 DGB금융그룹 출범 이후 최연소 은행장으로 권위주의를 탈피한 소통 경영을 강조했으며, 취임 첫 날 취임식 생략을 통해 절약한 행사 비용을 기부하는 실리적 면모와 함께 지역 이웃, 직급별 직원, 노동조합 등과 대화를 이어가는 행보로 업무를 시작했다.
월요일 새해의 첫 출근일, 수성동 본점 로비에서 신임 임원들과 함께 출근하는 직원들을 직접 맞이한 황병우 은행장은 2023 DGB금융그룹 비대면 시무식에서 온라인으로 그룹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 노조사무실을 방문해 새해 경영진과 임직원의 원활한 소통 방안을 모색한 후, 오전 9시 30분에 개점하는 수성동 본점 영업부에서 새롭게 선출된 임원진들과 함께 새해 첫 고객과 직접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접 대면하지 못한 은행 직원들과는 비대면 영상을 통한 취임사로 인사말을 전했는데, 2023년 DGB대구은행의 경영목표 '위기대응&미래생존능력 강화' 달성을 위한 각오를 밝혔다.
황병우 은행장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각 파도와 지역경제 침체 장기화 등의 어려움을 서민, 소상공인과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하고, 오히려 은행이 더욱 단단하게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를 위해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 강화, 찾아가는 금융 실천, 디지털 금융을 통한 미래 먹거리 육성, 기업문화 혁신 등의 실천 항목을 밝혔다. 또한 2023년 위기대응 및 미래생존능력 강화를 위해 핵심 영업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수익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브랜드 가치 강화, ESG 2.0추진 등의 비가격 경쟁력을 제고 한다는 경영 목표를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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