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특례시는 고속철도 이용객의 편의 도모와 원활한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수서발 고속철도의 경전선 운행을 적극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그간 고속철도 이용객 감소로 수서발 고속철도 운행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해 경전선 KTX의 이용객이 380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추진동력을 확보한 것이다.
창원시청 전경[사진=창원시] 2022.07.06 |
시는 고속철도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나, KTX 운행 횟수만 두 차례에 걸쳐 증편(28회→34회)되었을 뿐, 수서발 고속철도는 아직 운행되지 않고 있다.
홍남표 시장은 민선8기 창원특례시장에 취임하면서 '창원~수서간 SRT 도입'을 핵심 공약으로 선정하고 국회나 정부 부처를 방문할 때마다 "창원시의 인적·물적 흐름을 확대하기 위해 수서발 고속철도 운행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다. 지난해 10월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의 창원방문 시에는 'SRT 창원 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약속도 받았다.
최근 경남도의 노력으로 '국토부-부울경 지역발전 협력회의'에서 초광역권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과제에 '수서발 고속열차 경전선 운행'이 포함됐다.
국회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짐에 따라 창원시가 앞장서 조속한 운행과 운행 편수 확대를 위한 추진방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와 국회, 철도운영사인 한국철도공사, ㈜에스알과 협의하고 적극적으로 설득해 나간다는 것이다.
홍남표 시장은 "고속철도 서비스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수도권과 교류가 많은 관내 입주기업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수서발 고속철도의 창원 운행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시민의 교통서비스가 향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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