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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자리 예산 3.9% 줄어든 30.3조…창업지원 확대 vs 고용장려금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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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지원에 3조1484억…전년비 3108억↑
직업훈련 예산도 10% 늘어난 2.7조 편성
코로나19 완화에 고용장려금 1.5조 줄여
고용서비스·실업지원 예산도 대폭 삭감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정부가 올해 일자리 예산으로 30조 3000억원을 책정했다. 신산업 및 맞춤형 직업훈련을 확대하고 취약계층 보호 강화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특히 청년 창업 지원 예산을 작년보다 11.0% 증가했고, 노인일자리 예산도 6.81% 증액했다. 반면 고용장려금은 코로나19 회복 기조에 따라 22.4%가량 큰폭으로 조정을 단행했다.

고용노동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일자리 예산'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 일자리 예산 3년 연속 30조대…작년보다 3.9% 감소

올해 일자리 예산은 총 30조3481억원으로, 지난해(31조 5809억원)와 비교해 3.9% 줄었으나 3년 연속 30조원 대를 유지했다. 일자리 예산은 24개 부처(청)의 181개 사업을 합산한 것이다.

올해 일자리 예산은 기존의 재정을 투입하는 직접 지원에서 일·경험을 늘리는 간접 지원으로 변화하면서도 취약계층은 두텁게 보호하는 데 방점을 뒀다.

유형별로는 창업지원 분야가 전년 대비 11.0%(3108억원) 늘어난 3조1484억원으로 가장 큰 증감을 보였다. 이어 직업훈련 분야가 전년 대비 10.1%(2516억원) 증가한 2조7301억원이었고, 장애인 지원고용 및 재활 분야도 11.5%(1001억원) 증가한 9669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반면 고용장려금은 코로나19 회복 기조에 따라 22.4%(1조4613억원) 삭감된 5조634억원이며, 고용서비스도 6.2%(1177억원) 감소한 1조774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마찬가지로 실업소득 유지·지원을 위한 예산(13조 4404억원)도 작년보다 2.4%(3328억원) 줄었다.

예산이 늘어난 사업별로 보면, 고용부의 '청년 일자리 도약장려금' 사업 예산이 5428억원에서 올해 8890억원으로 약 3462억원 증액됐으며, '국가기간 전략산업 직종훈련' 사업 예산도 1142억원 늘어난 4648억원을 책정했다.

또 디지털 핵심 실무 인재 양성하는 사업은 900억원을 늘린 4163억원을, 청년에게 일과 경험을 제공하는 지원 신설 사업에는 553억원을 배정했다.

정부는 노인일자리 예산도 1조5316억원으로 6.81%(9조7681억원) 증액했다.

◆ 디지털 인재 육성하고 청년 창업·일경험 지원

올해 정부는 고용부의 '첨단산업·디지털핵심실무인재 양성사업' 등을 통해 디지털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재직자의 디지털분야 전환교육도 지원한다. 관련 예산은 4163억원을 책정했으며, 이로 인해 3만7000명의 수혜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춰 고용부 산하 한국폴리텍대학에는 반도체학과 10개를 신설하고, 첨단산업 공동훈련센터 15곳을 새로 짓는다. 기업과 연계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운영 대학도 작년 8곳에서 11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친환경 산업 전환 추세에 따라 전기차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업종을 중심으로 산업 전환 비용도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인적자원개발 전 단계를 지원해주는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제도를 시작한다. 15개 센터에 71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정부는 근로자의 훈련 활성화를 위한 '기업직업훈련카드' 1만3000개도 도입하고 307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금속, 전기 등 전통적 중요 산업분야 훈련 지원을 확대하고 내일배움카드 훈련단가(인력부족직종 +10%, 일반직종 +5%)와 훈련장려금도 월 1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한다.

청년을 위한 정책 지원은 경력을 요구하는 사회 기조에 따라 일·경험을 늘리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그동안 취준생이나 청년을 채용하는 기업에 현금 지원 중심으로 지원했다면,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게 인재를 양성하는 방식으로 지원 체계를 바꿔 구직 청년의 애로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정부는 기업탐방·프로젝트·인턴 등 지원 사업에 총 2만명 가량의 청년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구직 단념 청년들이 자신감 회복 및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특화 프로그램에 참여·이수한 경우 도약준비금(최대 300만원)을 지급하는 청년도약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청년의 지역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청년일자리사업(상생기반대응형)'도 확대한다. 관련 예산은 266억7000만원으로, 작년 보다 57.4%(60억4000만원) 증액한 수준이다.

현행 구직촉진수당은 월 50만원에서 부양가족 1인당 10만원씩 추가 지급해 최대 월 90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 조기취업 성공 수당은 현행 50만원에서 취업 시기에 따라 50만∼125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 특고·장애인·고령자 등 취약계층 지원 강화

정부는 올해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장애인, 고령자 등 고용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를 강화·시행한다.

최저임금 인상과 높은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저소득 근로자·예술인·특고의 사회보험료 지원대상을 확대(월보수 230만→ 260만원 미만)한다. 예술인·특고의 경우 종사자 부담분에 한해 사업규모에 상관없이 10인 이상 사업의 경우에도 사회보험료를 지원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다. 2022.07.05 pangbin@newspim.com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를 작년 127억8000만원에서 올해 155억7000억원으로 늘리고, 올해부터 운영된 가사근로자 사회보험료 지원도 16억8000만원에서 58억1000만원으로 약 41억3000만원 확대한다.

이에 더해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대상을 종전 1인 소상공인에서 모든 소상공인으로 늘리고, 지원 규모도 확대(작년 36억3000만원→올해 50억원)한다.

또 장애인 고용장려금 지급수준을 상향(최대 80만→90만원)하고, 좋은 일자리 모델인 표준사업장을 확대(120곳→147곳, 3억2000만원)해 장애인의 고용을 촉진한다. 장애인의 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디지털맞춤훈련센터는 42억원을 들여 3곳 더 신설한다. 센터 총 6곳에 배정된 예산은 819억원으로 작년(706억원)보다 113억원 늘었다.

내년도 직접일자리는 총 104만4000명으로 노인일자리 확대(3만8000개)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1만4000명)할 전망이다.

정부는 고령화 사회에 따라 고령자 고용지원금과 계속고용장려금을 확대해 고령자의 직무능력과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올해 고용지원금 지원 대상을 5만3000명, 계속고용장려금은 8만2000명으로 추산했다.

이에 더해 중장년일자리센터-산업협단체가 협력해 특화교육·채용지원을 통합 제공하는 사업주 컨설팅 패키지도 신설(360개 기업, 중장년층취업지원 +10억원)한다.

일하는 부모를 위해선 자녀돌봄수요 증가 등 현장 호응을 고려해 육아기 근로시간단축급여 지원규모를 417억원에서 937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하고, 3+3 부모육아휴직제 본격 시행을 위한 육아휴직급여 예산도 1조 6964억원을 배정해 13만2000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내년 경기둔화 전망에 따라 노동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예산 조기집행 등을 통해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wimmi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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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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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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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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