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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김환기 회고전부터 에드워드 호퍼전까지 '명작' 즐기기

기사입력 : 2022년12월30일 14:01

최종수정 : 2023년01월02일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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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미술관, 재개관 기획 '김환기 회고전' 4월 개최
김환기전, 440평 규모 전시 공간에 90여점 작품 공개
미국 휘트니미술관과 협업 '에드워드 호퍼전'도 기대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내년에도 다채로운 전시를 볼 수 있다. 올해 '이건희컬렉션'이 미술관, 박물관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미술계의 관심을 높이면서 관람객의 안목도 높아졌다. 이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는듯 내년에도 명화들의 전시가 이어져 전시장의 분위기도 한껏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호암미술관은 내년에 재개관전으로 대규모의 김환기 회고전을 열 것으로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최대 사립미술관을 운영하는 삼성문화재단은 호암미술관 재개관 이후 처음 선보이는 전시로 '김환기 회고전'을 내년 4월부터 7월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김환기, 작품 19-VIII-72 #229, 1972, 캔버스에 유채, 264x209cm [사진=호암미술관] 2022.12.30 89hklee@newspim.com

이번 전시로 김환기 작가의 40년 예술 여정을 만날 수 있다. 미술관 1~2층 약 440평 정도 규모에서 열리는 이 회고전은 김환기의 초기작부터 점화, 다양한 반추상 작품까지 90여 점이 전시된다. 국내외 경매시장에서 김환기의 전면점화가 주목받았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1930년부터 1960년대 초반의 반추상 시기의 작업에 무게를 둘 예정이다. 또 리움미술관의 '영원의 노래',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의 '여인들과 항아리', '우주' 등 김환기의 명작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국공립미술관은 미술계 굵직한 작업을 남긴 작가들의 개인전을 개최해 눈길을 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에드워드 호퍼전을, 국립현대미술관은 장욱진, 김구림 전을 준비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김환기, 영원의 노래, 1957, 캔버스 유채, 162.4x130.1cm [사진=호암미술관] 2022.12.30 89hklee@newspim.com

서울시립미술관은 20세기 현대미술사에서 주요작가로 꼽히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작가 에드워드 호퍼(1882~1967)의 개인전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내년 4월20일부터 8월20일까지 개최되며 회화와 드로잉, 아카이브 등을 포함해 150점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이 글로벌 문화 경쟁력 신장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해외 주요 미술관 소장품 교류를 통해 구현하는 걸작전으로 휘트니미술관(미국, 뉴욕)과 공동 기획했다. 올해 휘트니미술관이 개최한 에드워드 호퍼전과 전시 형태는 다를 예정이나 에드워드 호퍼의 '자화상'을 비롯해 그의 대표작들이 관람객과 마주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에드워드 호퍼의 '자화상' [사진=서울시립미술관] 2022.12.30 89hklee@newspim.com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서 이중섭, 박수근과 더불어 한국적인 정서를 구현한 대표적인 작가로 평가받는 장욱진(1918~1990) 회고전이 내년 7~10월 덕수궁관에서 열린다. 또 한국 실험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김구림의 개인전은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서울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의 기하학적 추상미술' 전시를 통해 한국미술사에서 독자적인 이론이나 미술운동이 지속되지 못한 것으로 평가받는 기하학적 추상미술의 경향을 조명하는 전시도 선보인다. 유영국, 변영원, 서승원, 이승조, 한묵, 홍승혜, 강서경 작가의 작품을 공개하며 과천관에서 11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이어진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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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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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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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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