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바이오의약품 개발 대표기업 알테오젠은 Sandoz AG(이하 산도스)에 자사가 개발한 SC 제형 변경 플랫폼인 Hybrozyme으로 만든 인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적용하는 1개 품목에 대해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2018년 ALT-B4의 개발 이후 체결된 4번째 기술수출계약이다.
이번 계약은 산도스가 개발하는 1개 품목에 대해 우선적으로 ALT-B4의 독점적 권리를 제공하는 계약이다. 아울러 향후 산도스가 2개 품목에 대한 추가 계약을 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게 된다. 이에 수반하는 ALT-B4의 생산과 공급은 모두 알테오젠이 책임지게 된다. 알테오젠이 산도스와 신규품목에 대하여 추가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총 계약대금 등을 제외하고 이번 기술수출계약과 유사한 조건의 추가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에 공시된 금액 1839억원(1억4500만 달러) 은 계약금과 임상개발단계, 판매 허가 및 실적 등에 따라 수령하는 마일스톤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지난 인타스 사와 2021년 체결한 계약 구조와 동일하게 시판 후 매출 발생시 최대 두 자리 수 퍼센트의 로열티를 수령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알테오젠의 지속가능성을 높였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세계적인 바이오시밀러 회사인 산도스사와 블록버스터 SC제형 제품의 개발을 위한 독점적 계약 체결을 통해 ALT-B4의 확장성을 더 넓힐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이며 이번 계약은 글로벌 유일의 SC제형 바이오시밀러 플랫폼 제공자인 알테오젠의 위상과 시장의 신뢰를 제고하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알테오젠은 Hybrozyme 플랫폼의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SC제형 항체의약품에 대한 특허를 전세계에 출원해 일본 및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도 특허 등록을 허가 받았다. 또한, 글로벌 유일의 SC제형 바이오시밀러 플랫폼 제공자로서 피하주사 바이오시밀러를 위한 ALT-B4의 제형특허의 PCT 출원을 마친 상태다.
항체의약품이 단일항체에서 이중, 삼중 항체 더 나아가 ADC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함에 따라 Hybrozyme의 쓰임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알테오젠은 이를 필요로 하는 잠재적 고객사들과 앞으로도 꾸준히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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