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현장형 신속검사 전문기업 휴마시스(대표이사 차정학)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분자진단분야 진출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올해 개발한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에 대한 국내 사용허가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휴마시스에 따르면 지난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당사의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인 'Humasis COVID-19 RT-PCR Kit'의 제조 허가증을 획득하고 국내 허가 등록을 완료했다. 'Humasis COVID-19 RT-PCR Kit' 제품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으로 상용화된 Bio-Rad사의 CFX96 Real-time PCR, Thermo Fisher Scientific사의 QuantStudio 5 Real-time PCR 장비를 통해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결과를 도출하는 시간은 약 51분이며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타겟 유전자가 3개로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Humasis COVID-19 RT-PCR Kit'는 식약처로부터 체외진단의료기기 기술문서 등의 심사를 통해 적합판정을 받았으며 이번 국내 등록을 통해 국내시장에서도 정식으로 시판할 수 있게 됐다"며 "휴마시스는 기존 항원∙항체 진단분야를 넘어 분자진단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신속진단과 분자진단이 모두 가능한 체외진단 분야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한편, 휴마시스는 올해 분자진단 외에도 혈당진단, 생화학진단, 원격진단 등 사업분야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한 사옥 추가 매입 등으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현재 베트남과 미국에 법인을 설립해 국내 법인과 더불어 총 3개 지역을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하고 있다.
이에 휴마시스 관계자는 "사업영역의 확장은 물론 지난 유형자산 매입을 통해 확장한 인프라를 통해서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회사의 여건과 기술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신기술 및 제품 라인업 확장 등 신성장 동력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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